타이탄들 그리고 질서체계 [The Titan and the ordering]



아무도 우주가 어떻게 생성됬는지는모른다.혹자는 무의 공간에서일어난 엄청난 폭발로인해 거대한 암흑의 공간으로 무한한 세계들을 튕겨버려서 현재와같은 모습을띄었고 그 세계들이 생명을 잉태하게 되었다는 가설을 내세운다.
또다른자들은 지금 존재하는 우주는 무한한힘을 가지고있는 존재들에 의하여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비록 무질서한 우주의 정확한 기원은 불명확하게 남아있지만,강력하고도 위대한 그무엇인가가 다양한 세계들의질서를 확립시켰고 그땅에 생명체들이 안전하게 살수있도록 보장된미래를 구축해둔것만은 확실하다.

깊고도 어두운 우주에서는 철의몸을가진 거대하고 강대한 타이탄(Titan)들이 자신들이 도착한 세계에서 누구의 명령도받지않았지만 자진해서 세계창조의 일을 시작했다.타이탄들은 광활한 대지를 세우고 광대한 바다들을 이끌어 기본토대를만들고,그들이 큰숨을 내쉬자 하늘가 대기가 형성되었고 먼 미래를 위한 계획의 시작으로 혼돈으로 가득찬 세상을 차츰차츰 질서를잡아내어갔다.
심지어 그들은 최초의 종족들에게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일을 돌보게하고 영토도 소유할수있는 권한을 주었다.

타이탄들은 정예로 구성된 판테온(Pantheon)에 의해 지배되었는데, 그들은 첫 창조 시대동안 끝없는 우주속에 흩어진 수천만 아니 수억의 세계들의 질서를 확립시켜나갔다.인자하고도 지혜로운 판테온은 뒤틀린 지옥(Twisting Nether) 의 데몬이라 불리는 악의 생명체들의 끝없는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이 정립한 세계들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무수히 많은 세계들을 서로연결시켜주는 에테르의 혼돈과 마법의 공간인 지옥(Nether)은 파괴를 즐기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의 에너지를 빼앗으려는 악마들의 거주지였다.
이타적이고 순수한 타이탄들은 어떤 형태의 사악함도 받아들일수 없기에 악마들의 끝없는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살게라스 그리고 배신[Sargeras and the Betrayal]

뒤틀린 지옥(Twisting Nether)에서 타이탄들의 세계로 오려는 악마들을 응징하기위해 전쟁을 준비한 판테온들은 타이탄 최강의 용사인 살게라스(Sargeras)를 선출하여 첫 전쟁을 치르고자 했다.살게라스는 청동으로 이루어진 뛰어난 거인으로서 천 년 동안 악마들을 찾아내어 박멸하는 일을 수행해왔다.오래 전 살게라스는 힘과 세상에 대한 권력을 추구하는 강력한 2개의 데몬종족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
에레달(Eredar)은 교활한 마법사 종족으로 그들은 혼돈과 파괴를 조장하는 워록마법으로 몇 개의 세계를 침략하고 노예화하였다. 그 세게의 토착 종족들을 에레달의 혼돈의 힘으로 변이시켜 수족의로부리는 악마로 변하게하였다.
위대한 타이탄 살게라스는 에레달의 데몬들을 물리치고도 남을만큼 무한한힘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살게라스는 그들의 퇴폐와 애태우는 악의 영향을 받아 큰 혼란을 겪었다. 측정할수없는 퇴폐의 악이 살게라스를 우울에 빠지게하였다. 살게라스는 에레달의 마법사들을 우주에서 제거하기 위해 뒤틀린 지옥의 텅빈 구석에 유폐시켰다.

설게라스의 혼란과 우울이 깊어지고 있었지만, 그는 타이탄들의 질서를 방해하려 하는 종족들과의 싸움을 지속적으로 강요 받고 있었다. 드레드 로드로도 알려진 나스레짐(Nathrezim)은 흡혈귀종의 데몬 종족으로서 인구가 많은 세계를 손에 넣어 거주자들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리고자하는 계획하고있었다. 본성이 사악하고 책략적인 드레드로드들은 모든 국가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도록 은밀히 조작하였다. 비록 살게라스는 나스레짐들을 쉽게 패배시켰지만 그들의 사악학은 고결한 살게라스의 정신을 깊가 자극하였다.

고귀한 살게라스의 정신을 압도시킨 끝없는 의심과 절망에 혼란스러워하였고 자신의 직책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우주에 질서를 확립시키고자 하는 모든 타이탄들의 사상에 대한 믿음도 상실하였다. 살게라스는 외롭고 어두운 우주에 질서의 개념은 어리석은것이며 오직 혼돈과 타락만이 절대적인것이라 믿게 되었다. 동료 타이탄들이 살게라스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자 설득하고 흥분된 감정을 위로햇지만 살게라스는 동료들의 사상들을 망상이라 생각하여 무시했다.판테온에서 빠져나온 살게라스는 자신만의 장소를 찾고자 여행을 떠났다. 판테온은 그의 이탈을 슬퍼했지만 아무도 그가 머나먼 여행을 떠났는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다.

광기와 혼돈으로 미쳐버린 살게라스는 자신의 마지막으로 남은 고귀한 영혼의 가닥마저 없애버리고 창조물들의 실패에 대한 모든책임은 타이탄들에게 있다고 합리화하기 시작했다.한때는 동료였던 타이탄들을 저주하며 그들의 과업을 붕괴시키기위해 살게라스는 혼돈의 군대를 양성하여 물질적인 세게를 화염으로 뒤덮고자했다.

살게라스의 타이탄적인 외모는 한때 고귀햇던 마음을 오염시킨 타락으로 인해 바뀌어갔다.눈과 머리카락 그리고 수염은 하염을 분출하고 아름다웠던 청동으로 이루어진 피부는 끝없는 증오로 타오르는 용광로처럼 화염을 분출하며 갈라졌다.

살게라스는 비열한 악마들인 에레달과 나스레짐을 해방시켜 그들에게 자유를주었다.교활한 악마들은 다크타이탄의 거대한 분노와 힘을 알아채고 살게라스를 경배하여 신으로 섬기게되어 어떠한 악의일도 하겟다고 맹세하였다. 막강한 에레달들 중에서 살게라스는 친히 두 전사를 선택하여 파괴를 위한 혼돈의 군대를 이끌게 하였다.

킬제덴(Kil`jaeden)이라는 책략가적인 워록에겐 가장어둡고 사악한 종족들을 유혹하여 살게라스의 충실한 신하로 삼게하는 임무가 주어졌다.또 다른 전사인 훼손자 아키몬드(Archimonde)에게는 자신의 의지에 대항하는 이들을 없에도록 그의 거대한 군대를 이끌게 하였다.

킬제덴은 먼저 자신의 끔직한 마법으로 뱀파어이 드레드로드들을 노예로 만들었다.드레드로드는 킬제덴의 엘리트 부대로서 자신들의 주인이 초창기의 종족들을 타락시키고 자신들의 무리로 만드는 일을 즐겼다. 드레드 로드에서 가장뛰어난 자는 티콘다리우스(Tichondrius)였다. 티콘다리우스는 가장완벽한 전사로서 킬제덴을 섬기며 살게라스의 불타는 의지를 전우주의 모든 어두운 곳에 전파시키는 것에 대해서 마음깊히 동의하고 있었다.

막강한 아키몬드도 강력한 힘으로 자신만의 부하들을 만들었다. 해악을 끼치는 핏 로드(Pit Lord)들과 이들의 야만스러운 수장 파괴자 마노로스(Mannorth)를 불러 모든 생명체를 소탕할 정예 군단을 이루고자 하였다.

살게라스는 자신의 군대가 양성되어가고 파괴의 의지를 실행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고 끝없는 암흑으로 자신의 분노에찬 힘을 내보내기로했다.거대해져 가고있는 자신의 군대를 버닝 리젼(Burning Legion)이라 칭하였다. 그 후로 성스롭지 못한 십자군인 버닝리젼이 얼마나 많은 세계를 소멸시키고 불태웠는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아제로스의 질서[Ordering of azeroth]

자신들의 과업을 저지하려는 살게라스의 불타오르는 사명을 알리없는 타이탄들은 계속해서 각 행성들을 돌아다니며 알맞게다듬고 질서를 확립시켜 나갔다. 타이탄들이 우주를 다니던중 어느 한 작은 행성에 도착하였는데 그 곳은 차후에 토착민들에 의하여 아제로스라 불리게된 곳이었다.타이탄들은 계속해서 혼돈의 세계인 아제로스를 개척하며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였고,가끔은 적대감을 가진 몇몇의 단순한 생명체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 단순한 생명체들은 올드 갓(Old God)이라 부르던 이해할수없는 악마들을 숭배하며 타이탄들을 쫓아내어 자신들의 세계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서약을 맺었다.판테온은 그들이 올드 갓을 추종하자 큰곤란을 겪었고 군대를 내보내어 토착 생명체들과 올드갓에대항하여 전쟁을 일으켰다.토착 생명체들은 분노하여 싸웠지만 그들의 미약한 힘으로는 도저히 강력한 타이탄들을 막을 수가 없었다.판테온은 올드 갓의 성을 산산히 부수고 세계의 지면 깊숙히 숨어있었던 다섯 명의 악마들을 붙잡았다.올드 갓의 힘없이는 분노한영혼을 물질적 세계에 서 유지시킬수 없었기에 토착생명체들은 분쇄되어땅 속으로 피흘리며 흡수되었다.토착 생명체들의 소멸로 자연은 평온해졌으며 세게는 다시 평화롭게 정착되었다.

타이탄들은 위협이 있음을 감지하고 조심스럽게 다시 일을 시작해나갔다.판테온은 몇몇종족들에게 퀀능을 주어 세계를 꾸밀수있도록했다.오랜시간 동안 완벽한 모습의 단일대륙을 일궈낸후,그 대륙을 움직이고 가꾸었다.
대륙의 중심에 타이탄들은 번뜩이는 에너지를 호수를 만들었다.`영원의 샘`이라고 명명한,그 샘은 세계 모든 것의 생명을 주는 샘이었다.모든 생명체를 기르고 양질의 땅에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를 가지고있었다. 시간이 흘러,식물들,나무들 그리고 생명체들이 최초의 대륙에서 자라났다,자신들의 임무가 거의 완성되어가자 타이탄들은 대륙을 `영원한 별빛의 땅` 이라는 뜻으로 칼림도어라 지었다.

작은 세계에 만족스럽게 질서가 정립되고 일을 완수하자 타이탄들은 아제로스를 떠날준비를 했다.타이탄들이 떠나기전 가장 훌륭한 새로운 종족을 창조하여 칼림도어를 어떠한 위협에서도 보호하여 완벽한 평화를 깨지 못하도록하였다,
남아있던 몇몇 판테온들은 자신들이 지닌 각각의 힘을 신화의 시대부터 깨어있던 다섯마리의 드래곤들에게 부여하였다.
생명을 주는 일렉스트라자,주문을 만드는 말리고스,꿈을 주는 이세라,시간을 조종하는 노즈돌무,대지를 감시하는 넬사리온은 타이탄들의 강력한 힘을 부여받아 세계를 수호하게 되었다.

자신들이 이룬 창조물들의 수호자인 드래곤들을 준비시킨 타이탄들은 영원히 아제로스로부터 떠났다. 드래곤들이 지키는 갓 태어난 작은 세게의 존재를 살게라스가 알게 되는것은 시간문제였다,가련하게도..........




나이트 엘프와 에이션트들의 전쟁[Night Elves and The War of the Ancients]


칼도레이와 영원의 샘 [The Kaldorei and the well Eternity]

아제로스는 거칠고 거대한 바다로 둘러싸인 단일대륙이었다. 칼림도어라 불리는 그 대륙은 초기에는 여러 종족들과생물들이 생존을 위해 경쟁하며 몸부림치던 곳이었다.이 암흑의 대륙 한가운데에 빛나는 에너지로 가득 찬 신비한 샘이 있었다. 먼 후일 영원의 샘(Well of Eternity)이라 불리게 된 이 샘은 모든 마법과 자연의 힘의 중심이었다.
세계 넘어에 있는 거대한 암흑(Great Dark)에서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이 신비스러운 샘은 수많은 신비로운 방법으로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었다.
시간이 흘러 인간과 닮은 원시 야생 부족이 조심스럽게 이 마법의 샘의 가장자리로 다가갔다.영원의 샘이 가진 신비로운 에너지에 매료되어 유목생활을 하던 부족은 잔잔한 샘의 가장자리에 보금자리를 틀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영원의 샘이 가진 무한한 에너지가 부족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고 부족원들은 강해지고 현명해지고 실제적으로 불사의 존재가 되었다.
그 부족은 부족의 언어로 "별들의 자식들"이라는 뜻의 칼도레이(Kaldorei)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자신들 부족의 번영을 경축하기 위해 그들은 영원의 샘 주위에 대형 건물들과 신전들을 지었다.

추후에 나이트 엘프족이라고 불리게 될 칼도레이 부족은 달의 여신 엘룬(Elune)을 숭배했다.그들은 달의 여신 엘룬이 낮 시간 동안 영원의 샘 깊숙한 곳에서 잠을 잔다고 믿었다.초기의 나이트 엘프족 성직자들과 예언자들은 끝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영원의 샘을 조사하였다.
나이트 엘프족 부족 사회가 발전하게 되자 그들은 칼림도어 대륙을 탐험하여 수많은 생물들을 찾게 되었다.
나이트 엘프들을 주저하게 한 생물들은 오직 고대종(Ancient)과 강력한 드래곤(Dragon)들뿐이었다. 거대한 뱀 같은 드래곤들은 은둔해 있곤 했지만 자신들의 영역을 보호하는 것에는 적극적이었다.나이트 엘프들은 드래곤들이 세상의 보호자라고 생각했기에 드래곤들의 비밀들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나이트 엘프족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강력한 존재들을 만나고 우호관계를 맺으려 했다. 그 중에 한 존재로 세나리우스(Cenarius)가 있었다. 원시 수림의 강력한 반신(Demi-God:반정도 신인 존재)인 세나리우스은 호기심에 가득한 나이트 엘프들의 호감을 사게 되었고 그들에게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본성이 조용한 칼도레이는 칼림도어 대륙의 수림에 강한 애정을 느끼게 되고 조화로운 자연의 균형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나이트 엘프족의 문명이 영토적으로 문화적으로 확장되었다. 엘프족의 신전들, 도로들, 주거 공간들이 암흑의 대륙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아름답고 재능 있는 엘프들의 여왕 아즈샤라(Azshara)는 영원의 샘 기슭에 놀랍도록 거대한 왕궁을 짓게 했고 그 왕궁안에 종복들을 살게 했다.여왕이 "귀족(High-Borne)"이라는 뜻의 쿠엘도레이(Quel'dorei)라고 불렀던 여왕의 종복들은 여왕의 명령이라면 헌신을 다했고 자신들이 다른 하급층의 엘프보다 더 위대하다고 생각했다. 엘프들 모두가 아즈샤라 여왕을 사랑했지만 귀족들은 질투하는 무리들로부터 눈에 띄지 않는 미움을 받았다.

성직자들이 가지고 있던 영원의 샘에 대한 호기심을 공유하게 된 아즈샤라는 학식 있는 귀족들에게 영원의 샘의 비밀들과 존재의 목적을 캐내도록 명령했다.
귀족들은 그 명령에 따라 끝없이 연구를 했다. 긴 연구 끝에 그들은 샘의 우주 에너지를 조정하는 능력을 개발했다. 무모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귀족들은 이 새로운 힘을 이용해 세상을 마음대로 창조하고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운하게도 귀족은 원시적인 마법을 아무런 준비없이 발견하게 되었고 또 다시 그 마법을 숙달하는 연구를 해야만 했다.기본적으로 마법을 무책임하게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했지만 아즈샤라는 이런 사실을 방종하고 귀족들과 함께 마법들을 사용하였다. 세나리우스와 많은 노학자들이 마법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행동은 재난만을 가져올 거라는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즈샤라는 마법에 대한 연구와 사용을 계속해 나갔다.

마법의 힘이 강해지자 아즈샤라와 귀족들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만하고 냉담한 귀족들은 하위계급의 나이트 엘프들에게 잔인하고 무정하게 행동했다. 한때 엄청나게 아름다웠던 아즈샤라의 얼굴엔 어둡고 흉측한 장막이 내렸다. 그녀는 사랑하는 국민 곁을 떠나 귀족 성직자들을 제외하고는 누구와도 만나는 것을 거부했다.

오랫동안 영원의 샘의 영향력을 연구해오던 젊은 학자 퓨리언 스톰레이지(Furion Stormrage)는 그 끔직한 마법의 힘이 귀족들과 친애하는 여왕을 타락시켰다고 의심했다.
곧 다가올 끔직한 일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그는 조만간 나이트 엘프족의 삶이 영원히 바뀌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있었다.


고대종들의 전쟁 [The War of the Ancients]

귀족들의 무모한 마법사용으로 인해 영원의 샘이 가진 에너지의 소용돌이가 끝없는 암흑으로 튕겨나갔다.
에너지의 파장이 끔직한 외계인들에게 느껴지게 되었고 모든 생명의 큰 적인 살게라스(Sargaras)가 이 강력한 힘의 파장을 느끼고 근원지를 찾았다. 원시적인 아제로스를 몰래 살펴보며 영원의 샘이 가진 끝없는 에너지를 느낀 사게라스는 탐욕스러운 욕망에 사로잡혔다. 이름없는 공허와 어둠의 신인 그는 싹터가는 세상을 파괴하고 영원의 샘의 에너지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어했다.

살게라스는 버닝 리젼(Burning Legion)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악마 군단을 불러 모아서 다가올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아제로스로 향했다.무서운 악마 백만 대군으로 이루어진 버닝 리젼은 정복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불타며 날뛰었다. 살게라스의 부관들인 훼손자 아키몬드(Archimonde the Defiler)와 파괴자 만노로스(Mannoroth the Destructor)가 침공을 위해 악마들을 준비시켰다. 자신의 끔직한 마법에 황홀경을 느끼던 아즈샤라 여왕은 살게라스의 거부할 수 없는힘 앞에 무릎 꿇고 그를 그녀의 세계에 오는 것을 허락했다. 그녀의 종복들인 귀족들조차도 마법의 필연적인 타락으로 인해 살게라스를 그들의 신으로 섬기기 시작했다.
버닝 리젼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기 위해 귀족들은 여왕을 도와 영원의 샘에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차원의 문을 열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자 살게라스는 재앙적인 침략을 시작하였다. 버닝 리즌의 악마 전사들은 영원의 샘을 통과하여 잠들어 있던 나이트 엘프족의 도시들을 공격했다.아키몬드과 만노로스가 이끄는 버닝 리젼은 칼림도어를 오직 슬픔과 재만이 남은 쑥대밭으로 만들어 갔다. 두 악마 워록들은 화염에 휩싸인 악마들을 하늘에서부터 소환해 칼림도어와 우아한 신전 탑들을 부수어버렸다. 불타는 유혈 살인마들의 무리인 둠가드(Doomguard)가 칼림도어 대륙을 가로지르며 보이는 모든 생명체를 살육했다. 여러 무리의 펠하운드(Felhound)들이 저항이없는 여러 지역을 황폐화시켰다.
칼도레이의 용감한 전사들이 고향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어 했지만 버닝 리젼의 맹공격에 조금씩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의 분리 [The Sundering of the World]

위험에 처한 동포를 구하는 임무가 퓨리언 스톰레이지(Furian Stormrage)에게 내려졌다. 퓨리언의 친동생인 일리단(Illidan)은 귀족들의 마법을 사용하였는데 그는 귀족들의 나날이 더해가는 타락을 증오하였다.
일리단을 설득한 퓨리언은 세나리우스를 찾아 저항군을 모으려고 길을 떠났다. 젊고 아름다운 성직녀인 티란데(Tyrande)가 엔룬 여신의 이름으로 스톰레이지 형제와 동행하기로 하였다. 퓨리언와 일리단 모두 이상적인 성직녀에게 비밀스러운 사랑을 느꼈지만 티란데의 마음은 오직 퓨리언만을 향하고 있었다. 일리단은 형과 성직녀 사이의 싹트는 사랑을 지켜보며 원망하였지만 그런 고통은 마법에 중독된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마법에 의지하게 된 일리단은 영원의 샘이 가진 에너지에 대한 엄청난 갈망을 억제하려고 고투하였다. 티란데의 침착한 도움으로 일리단은 그런 욕망들을 억제하고 그의 형제를 도와 반신 세나리우스를 찾았다. 저 멀리 하이얄 산(Mount Hyjal) 문글레이드(Moonglade)에서 지내고 있던 세나리우스는 고대 드래곤들을 찾아 나이트 엘프들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였다.거대한 붉은 리바이어선 알렉스트라자는 그녀의 드래곤들을 보내 악마들과 악마 우두머리들과의 전쟁을 약속하였다.

마법의 숲들의 영혼들을 불러 모은 세나리우스는 고대의 움직이는 나무들을 모아 버닝 리즌과의 지상전을 위해 보냈다. 아즈샤라 신전으로 모든 연합군대를 모아 본격적인 전쟁에 들어섰다. 퓨리언과 동지들은 새로운 동맹들의 힘이 도움을 주더라도 물리적인 힘만으로는 버닝 리즌을 물리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즈샤라의 수도 도시 근방에서 전투들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망상에 사로잡힌 여왕은 사게라스의 도착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지만. 버닝 리즌의 우두머리인 살게라스는 영원의 샘을넘어 황폐화된 땅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게라스의 거대한그림자가 영원의 샘에 매우 가까워지자 여왕은 가장 강력한 귀족들을 모았다. 그들의 마법을 모두 집중해야만 살게라스가 넘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차원의 문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원의 샘이 악마의 세계로 이어진 연결 고리라고 믿게 된 퓨리언은 영원의 샘을 파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영원의 샘이 가진 에너지가 나이트 엘프들의 불멸의 원천인 것을 알고 있는 퓨리언의 동지들은 그의 경솔한 의견에 크게 놀랐다. 퓨리언의 지혜로운 가설을 믿은 티란데는 세나리우스를 설득해 드래곤들로 하여금 아즈샤라 신전을 파괴하고 영원의 샘을 영원히 파괴해 버릴 방법을 찾게 하였다.

영원의 샘이 파괴되면 다시는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을 안 일리단은 이기적이게도 저항군을 이탈하여 귀족들에게 퓨리언의 계획을 알렸다.마법 중독과 형제와 티란데의 사랑 때문에 미쳐버 일리단은 퓨리언을 배반하고 아즈샤라 편이 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았다.일리단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영원의 샘을 지킬 것을 맹세했다.

형제가 자신을 버린 것에 마음이 많이 상했지만, 퓨리언은 그의 동지들을 데리고 아즈샤라 신전의 심장부로 들어갔다.
그들이 주 알현실로 쳐들어 갔을 때, 귀족들은 마지막으로 암흑의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귀족들의 공동 마법은 영원의 샘에 불안정한 마법의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었다. 사게라스의 불길한 그림자가 지상에 가까워 지자 퓨리언와 그의 동지들은 공격을 시작하였다.

일리단의 경고를 받은 아즈샤라는 반군의 출현에 대비하여 많은 준비를 해두었었다. 격노한 여왕의 힘 앞에 대부분의 반항군들이 쓰러졌다. 아즈샤라 여왕을 뒤쪽에서 공격하려던 티란데는 귀족들에게 따라 잡혔고 그 귀족들을 물리쳤지만, 티란데는 가혹한 상처들을 입게 되었다. 사랑하는 여인이 쓰러지는 것을 본 퓨리언은 광분하여 아즈샤라의 목숨을끊어버리겠노라고 다짐하였다.

신전 안팎에서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영원의 샘 기슭의 어두운 장소에 일리단이 나타났다. 일리단은 특별히 제작된 유리병에 영원의 샘의 빛나는 액체를 채취하였다.악마들이 나이트 엘프족의 문명을 모조리 파괴할거라고 믿은 일리단은 자신의 몫으로 영원의 샘의 에너지를 남겨두려는 것이었다.

퓨리언측과 아즈샤라측 사이에 전투가 계속 이어지자, 귀족들이 조심스럽게 진행하던 마법이 혼란 속으로 치닫게 되었다. 영원의 샘에 만들어졌던 불안정하던 소용돌이의 폭발이 연쇄폭발로 이어졌고, 단일 대륙이 영원히 분리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대형 폭발은 신전의 거대한 기둥들을 뒤흔들었고 뒤틀린 대륙에 연쇄적인 지진을 일으켰다.황폐화된 수도와 그 주변에서 버닝 리즌과 나이트 엘프 연합군의 전투가 계속 이어지는 동안 격동하던 영원의 샘은 요동치게 되었고 끝내 붕괴하고 말았다.

대형 폭발의 결과로 대륙은 여러 파편으로 분리되었고 하늘은 흙먼지로 뒤덮였다.


하이잘 산 그리고 일리단의 선물 [Mount Hyjal and Illidan's Gift]

영원의 샘 내부에서 일어난 폭발의 여파로 온 세상이 뒤흔들렸고 대지에 남은 거대한 상처는 몰려드는 바닷물로 채워졌다.
칼림도어 대륙의 약 80퍼센트가 사라졌고 겨우 몇 대륙만이 남아 새로운 바다를 감싸고 있었다. 원래 영원의 샘이 존재했던 새로운 바다의 한가운데에는 혼란스러운 에너지에 둘러 쌓인 엄청난 파도들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쳤다.
메일스트럼(Maelstrom: 큰 소용돌이)이라 불리게 된 이 대형 소용돌이는 끝없이 맹렬하게 돌게 되었다. 메일스트럼은 끔직한 파국과 유토피아 시대의 종말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무서운 폭발에도 불구하고 생존한 적은 수의 나이트 엘프들은 뗏목에 모여 가장 가까운 대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엘룬의 자비를 받은 것인지 퓨리언, 티란데와 세나리우스는 대 재앙을 겪고도 생존하였다. 녹초가 된 영웅들은 생존자들을 위하여 새로운 삶터를 세우기로 하였다. 침묵 속의 여정 중에 세상의 잔해를 본 영웅들은 자신들의 정열이이와 같은 대파괴로 이어지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원의 샘의 파괴로 사게라스와 그의 버닝 리즌은 떼어놓았지만, 퓨리언과 그의 동료들은 처절한 승리의 결과를 음미해야만 했다.

아즈샤라와 그녀의 측근 귀족들은 모두 바다 밑에 가라앉은 것이 확실했지만, 새 대륙으로 무사히 탈출한 귀족들도 많았다. 퓨리언은 귀족들을 믿지 않았지만, 영원의 샘이 가진 에너지 없이는 그들이 해악을 미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해했다.

새 대륙에 상륙하느라 녹초가 된 나이트 엘프들은 신성한 산인 하이잘산이 대재앙의 영향 없이 우뚝 서있는 것을 보았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퓨리언과 나이트 엘프들은 하이잘산을 올라 바람이 부는 꼭대기를 넘어 숲을 지나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있는 작고 잔잔한 연못을 발견했다. 그 연못이 마법에 의해 더럽혀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었다.

대재앙속에서 생존한 일리단도 퓨리언과 나이트 엘프들을 따라 하이잘산으로 왔다. 마법의 흐름을 유지하려는 미친 생각으로 일리단은 영원의 샘의 귀중한 샘물을 연못에 부었다. 영원의 샘이 가진 엄청난 에너지가 재빠르게 연못과 합쳐져서 새로운 영원의 샘으로 변하였다. 새로운 영원의 샘은 자손들을 위한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기뻐하던 일리단은 자신의 형제 퓨리언이 자신을 쫓아와 잡자 어리둥절했다. 퓨리언은 마법은 본래 혼돈을 야기하며, 끝내 타락과 다툼을 널리 퍼트릴 것이라고 자신의 형제에게 설명하였다. 그러나, 일리단은 자신이 갈망하는 마법의 힘을 포기하지 않았다.

일리단이 배반 책략들을 꾸밀 것이라는 것을 안 퓨리언은 마법의 힘에 미친 자신의 형제를 영원히 처치하기로 결심하였다.
세나리우스의 도움으로 퓨리언은 일리단을 지하의 거대한 방에 영원히 가두어 두었다. 새로운 영원의 샘을 파괴하면, 또 다른 대형 재앙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한 나이트 엘프들은 새로운 영원의 샘을 그냥 놔두기로 했다. 세나리우스의 감시 아래에 나이트 엘프들은 황폐화된 대지를 치료하고 하이얄산 밑의 숲들을 자라게 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고대 드루이드교를 연구하였다.


월드 트리와 에메랄드 드림[The World Tree and the Emerald Dream]

나이트 엘프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과거 자신들의 옛 고향 모습을 재건하고자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이어나갔다.
파괴된 신전들과 도로들을 내버려 두고 하이얄산 기슭 그림자 드리운 언덕과 신록의 숲 속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대재앙 때 살아남아 비밀의 거처에서 은둔해 있던 드래곤들이 다시 세상으로 돌아왔다. 붉은 알렉스트라자, 초록의 이세라(Ysera)와 청동의 노즈더르무(Nozdormu)가 드루이드의 고요한 습지로 내려와 나이트 엘프들의 노력의 결실을 바라보았다. 엄청난 힘을 가진 드루이드의 지배자가 되어 있던 퓨리언은 막강한 드래곤들을 반기며 새로운 영원의 샘을 소개하였다.이에 놀란 위대한 드래곤들은 새로운 영원의 샘이존재하는 한 버닝 리즌이 언젠가 다시 공격해 올지 모른다고 염려하였다.

퓨리언과 세 위대한 드래곤들은 새로운 영원의 샘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버닝 리즌의 무리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약속을 담은 협정을 맺었다.

생명을 주는 자, 알렉스트라자는 마법에 걸린 도토리 한 개를 새로운 영원의 샘 심장부에 위치하게 하였다. 이 도토리는 영원의 샘의 마법의 물을 흡수하여 어마어마한 나무로 자랐다. 이 영원의 샘의 물로 자란 거대한 나무는 너무나 거대하여 하늘을 덮는 지붕과도 같았다. 나이트 엘프족과 자연의 결속을 뜻하는 영원한 상징인 이 거대한 나무는 생명을 주는 에너지로, 황폐화된 세상의 나머지 부분을 천천히 회복시켜 나갔다. 나이트 엘프들은 이 세계의 나무(World Tree)를 자신들의 언어로 "천국의 왕관"이라는 뜻의 노드라씰(Nordrassil)이라 이름 지었다.

영원한 자, 노즈더르무는 세계의 나무에 마법을 걸어, 이 거대한 나무가 서 있는 동안에는 모든 나이트 엘프들이 나이가 들거나 병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었다.

꿈꾸는 자, 이세라 또한 세계의 나무에 마법을 걸어, 이 나무가 이세라의 왕국인 에메랄드 드림으로 통하게 하였다. 물리적인 세계의 경계 밖에 있는 에메랄드 드림은 끊임없이 변하는 거대한 세계였다. 이세라는 에메랄드 드림에서 자연의 쇠퇴,흐름과 진화를 조절할 수 있었다. 신비로운 협정의 일부로, 퓨리언을 포함한 나이트 엘프족 드루이드들은 모두 한번에 수세기씩 잠에 들어 이세라의 세계를 떠돌아다니기로 했다. 드루이드들은 동면으로 너무 오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염려하였지만,이기심을 버리고 이세라와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협정에 따르기로 했다.


하이 엘프의 추방 [Exile of the High Elves]

수세기가 지나고 나이트 엘프들이 아쉔베일(Ashenvale)이라고 부르는 숲 속의 사회는 한결 강해지고 확장하였다.
대재앙 전에는 쉽게 찾아볼 수 있던 퍼볼그(Furbolg)나 퀼볼(Quilboar) 같은 종들이 다시 재등장하여 널리 번식하기 시작했다.
드루이드들의 자비로운 통솔 하에 나이트 엘프들은 별들 아래서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롭고 고요한 삶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생존자들 중에 본래 귀족이었던 이들의 대부분은 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방황하였다. 과거의 일리단과 같이 그들이 탐하던 마법을 잃고는 견디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그들은 또 다시 영원의 샘이 가진 에너지를 두드려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건방지고 대담무쌍한 다스레마(Dath'Remar)는 그가 공개적으로 드루이드들을 당연히 사용할 권리가 있는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겁쟁이들이라고 조롱하기 시작했다. 퓨리언과 드루이드들을 다스레마의 주장을 비난하며 누구라도 마법을 사용하면 죽음의 벌을 내리겠노라고 했다. 그들의 무례함에 다스레마와 그의 추종자들은 아쉔베일에 끔찍한 마법의 폭풍을 일으켜 드루이드들이 법을 바꾸도록 만들려고 했었다.

너무 많은 수의 그들의 혈족을 살육할 수는 없었던 드루이드들은 이 무모한 귀족들을 그들의 땅에서 추방하기로 하였다.
자신들의 보수적인 친척들에서 벗어나게 되어 기분이 좋은 다스레마와 그의 추종자들은 특별 제작된 배에 탑선하여 항해를 시작하였다. 아무도 매일스트롬 넘어 무엇이 기다리는지 모르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그토록 원하는 마법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찾고 싶어했다. 아즈샤라가 오래 전에 지어준 이름인 '쿠엘도레이'로 불리는 나이트 엘프 귀족들은 차후에 로데론이라 불리게 될 대륙의 해변에 상륙하게 됐다. 그들은 그들만의 왕국 `쿠엘탈라스'를 건국하기로 하고, 나이트 엘프족의 전통적인 달의 여신 숭배나 저녁 기도 활동 같은 가르침들을
거부하기로 하였다. 그 후로 그들은 "하이 엘프(High Elves)"라 불리게 되었다


센티널과 긴 불침번 [The Sentinel and the Long Vigil]

형제들이 떠난 후, 나이트 엘프들은 다시 자신들의 사회를 유지하는데 주력하였다. 동면의 시간이 다가온 것을 안 드루이드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엘프들과 가족을 떠나 깊은 잠에 들 준비를 하였다. 엘룬의 제 1 성직녀가 된 티란데는 그녀가 사랑하는 퓨리언에게 이세라의 에메랄드 드림으로 떠나지 말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약속한 것을지킴으로 해서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퓨리언은 티란데에게 작별을 고하며, 서로 사랑하는 한 결코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달랬다.

새로운 세상으로부터의 위험들에서 칼림도어를 홀로 지키게 된 티란데는 나이트 엘프 자매들로 구성된 강력한 군대를 조직했다. 겁 없고 고도의 훈련을 받은 여전사들은 칼림도어의 보호자로 충성할 것을 맹세했다. 그 여전사들은 센티널(Sentinel; 파수꾼)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녀들이 홀로 그림자가 드리운 아쉔베일의 숲들을 정찰해야했지만,위급 시 부를 수 있는 동맹들이 있었다.

반신 세나리우스는 근처 하이얄산의 문글레이드에 있었다. 숲의 보호자라 불리는 세나리우스의 아들들은 나이트 엘프족의 영토를 가까이서 지켜봤고, 정기적으로 센티널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도왔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세나리우스의 딸들인 드라이어드들조차 공개적으로 모습을 점점 더 내비쳤다.

아쉔베일의 치안을 유지하느라고 바빴지만, 티란데는 퓨리언이 없는 공백으로 인해 방황스럽고 외로웠다.
드루이드들이 잠든지 수세기가 지났을 시기에 다시 악마들의 침공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두려움이 점점 켜져만 갔고, 티란데는 버닝 리즌이 끝없는 암흑 어딘가에서 나이프 엘프들과 아제로스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는 두려운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Warcraft Orc and Human]


드래곤 전쟁[Dragons War]

버닝 리젼의 무리들이 영원의 샘의 에너지를 빼았기위해 칼림도어로 침공했을 당시 강대한 드래곤들은 반신 세나리우스를 통한 나이트엘프들의 구원요청을 승인하여 사악한 버닝리젼과의 전쟁을 선포하였다.드래곤의 여왕 일렉스트라쟈는 각기 퍼져있는 드래곤들을 통솔하기위하여 다른 드래곤 수장들과 합의끝에 강력한 아티펙트인 데몬소울(Demon soul)을 만들어내어 버닝 리젼의 침략을 막기위한 준비를 하였다. 기나긴 소모전끝에 나이트엘프와 드래곤 그리고 에이션트들의 동맹군은 버닝리젼을 칼림도어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하였지만 그 대가로 대륙의 붕괴와 막대한 인명손실을 치루게 되었다.각 종족들이 버닝리젼의 마수에 할퀴어진 대지를 추스리고 생명의 터전을 돌보고 있을즈음 카오스 드래곤 데쓰윙은 약해져있는 드래곤플라이트에 전쟁을 선포하여 저항할 힘도없는 드래곤들을 무차별하게 학살하기 시작하였다.이에분노한 5명의 고대의 용들은 회의를 소집하여 사악한 데쓰윙과 그 휘하 드래곤들에게 대항할수있는 드래곤 동맹을 형성하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 시작하였다.끝없는 소모전끝에 데쓰윙과 그의 블랙드래곤플라이트는 패하여 도주하였지만 본세력을 다잃은것은 아니였고 드래곤 동맹의 피해도 무시할수없는 것이기에 전쟁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그 이후로 데쓰윙과 블랙드래곤 플라이트는 드래곤 동맹뿐만 아니라 모든 선한 생명체들의 적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데쓰윙은 호시탐탐 드래곤 동맹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있다.

드래곤 전쟁이 발발하고 얼마 뒤, 새로운 종족이 갈라진 대륙에서 모습을드러내었다.하지만 영원한 삶을 부여받은 드래곤 또는 나이트 엘프와는 달리 새로 등장한 종족은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매우 촉박하게 보내고는 사라졌다.
쉽게 말해 유한한 생명을 지닌 이들은 드워프,트롤,타우런,놈,휴먼이었다.

한편 기존의 강력한 마법을 끝내 잊지 못한 일부 나이트 엘프 부족의 귀족무리들은 다른 나이트 엘프 종단으로부터 추방을 당하게 된다. 칼림도어를 나온 이들은 아제로스의 세계의 동부지방 지금의 로데론근방을 탐험하고 쿠엘탈라스 (Quel'Thalas)라는 이름의 엘프 왕국을 세웠다.스스로를 하이 엘프라고 일컬은 이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유한 생명의종족과 접촉하며 부여받은 영원성을 점차 잃게 되고 결국에는 노쇠하여 죽게된다. 비록 타 유한 생명 종족에 비해 비약적으로 긴 삶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안타깝게도 갑작스레 나타난 새로운 다섯 종족의 평화는 그리 길지 못했고 전쟁의 불씨는 쿠엘탈라스를 세운 하이 엘프와 트롤 사이에서 일게 되었다.트롤들은 하이엘프들이 쿠엘탈라스를 세우기 전부터 이미 부족을 형성 하여 살아가고있었으나
바다에서 건너온 하이엘프라는 이방인들이 부족의 터전을 뺏자 전쟁을 선포하여 무차별학살을 자행하였다.기나긴 전쟁으로 한때 가장 강력함을 자랑하던 하이 엘프와 트롤은 점차 피폐해져 갔다.그동안 높은 산업 기술 능력을 지닌휴먼은 빠르게 영토를 확장해 나가기 시작하였고 2,900 BDP 에 아라도어는 로데론을 세우게 되었다. 200여년이 지난 2,700 BDP. 하이 엘프와 트롤은 이미 3,300 여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끝없는 전쟁에 쏟아붓고 있었다.
하지만 트롤부족의 전투 능력을 당해내지 못한 하이 엘프는 점차 기울기 시작하였다, 끝내는 로데론의 휴먼에게 지원을 요청하였고 그에 대한 대가로 휴먼에게 마법을 전수해줄 것을 약속하였다. 엘프와 휴먼 연합은 로드애론 대부분의 트롤을 몰아내었고,약속대로 하이 엘프는 휴먼에게 마법을 전해 주었다. 마법의 힘을 처음 맛본 휴먼은 그 능력을 조심성 없이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버닝 리젼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위협을 느낀 각 종족은 트라이스팔 연합 (Order of Trisfal)을 구성하였는데 여기에는 가공할 힘을 지닌 가디언 역시 포함되었다.
가디언을 선두로 연합은 버닝 리지온에 대적하게 되었고 가디언은 이때 아무런 절제 없이 번성하던 휴먼 족을 조금씩 경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중 1,700년간 계속되던 아라도어는 지나친 영역 확장으로 일어난 잦은 내분등으로 인하여 폐퇴하였고 결국에는 아제로스, 로데론, 스트롬가드, 쿨 다이라스, 길니스, 달라란, 알테락 등 7개의 국가로 분단되게 되었다.


마지막 가디언 메디브의 탄생

트라이스팔 연합이 구성되고 2,500년이란 세월이 유수처럼 흘렀으며 연합의 마지막 가디언 애그윈은 아제로스가 감당하지못할 거대한암흑 다크타이탄 살게라스를 상대하고 있었다.길고도 격렬한 사투 끝에 애그윈은 승리를 거두고 살게라스를 아제로스 왕국으로부터 한참 떨어진 마엘스트롬으로 쫓아내었다.강대한 다크타이탄 살게라스는 자신의 패배가 확실해졌음을 인지하고 마지막 힘을 내어 애그윈의 후손에게 자신의 사악한 혼의조각이 투영되는 저주를 걸게된다.

시간은 끊임 없이 흘렀고 애그윈은 자신의 가디언으로서의 힘이 서서히 고갈되고있음을 깨닫고있었다.가디언의 임무를 물려줄 때가 되엇음을 알아차린 에그윈은 아제로스의 궁정 마법사인 닐라스 알랜과 결혼하고 휴먼력 559년 아들 메디브를 낳게 되었다.
오랜시간 대륙을 안녕을 지켜왔던 가디언 애그윈은 자신의 어린 자식 메디브의 깊은 곳에 그녀의 모든 힘을 전해주며 메디브가 청년이 될 때까지 그 힘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봉인하였다. 그리고는 애그윈은 메디브를 아제로스의 수도원에 맡긴체 그를 돌보았다.

그때 아제로스는 륀 3세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었으며 국가는 평안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륀3세는 휴먼력 564년에 아내인 바리아와 함께 왕자 래인을 낳았다고 한다.

아버지 알랜의 보호하에 지식을 넓혀오던 메디브는 곧 궁성 마법사의 견습생이자 후계자로 지목받게 된다. 하지만 그가 13세가 되던해 트라이스팔의 강력한 마법이 그의 정신속에서 깨어나게 된다. 무한한 강력한 마법의 힘을 갑작스레 온몸으로 받게된 메디브는 충격으로 인하여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스샤이어 대수도원에서보내진 수백여명의 성직자와 궁정 마법사 알랜의 열성적인 간호 끝에, 메디브는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고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지만, 자신의 힘을 모두 쏟다시피한 궁정 마법사 닐라스 아랜은 죽음을 맞게 된다.

아제로스의 륀3세 국왕과 노스샤이어의 수도원장인 대주교 알론서스 파올은 메디브를 수도원으로 보내 치료를 하기로 결정한다.그로부터 6년뒤, 왕자 래인은 성인식을 치르게 되고 이때 치료가 끝난 마법사 메디브 역시 참석하여 왕자를 격려하며 신의 가호를 빌어준다.그리고는 그가 기나긴 잠에서 깨어났으며 자신 안의 힘을 통제할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전하며 그에 대한 증명으로 마법의 모래 시계를 증정한다.모래 시계에서는 계속해서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지만 위쪽의 모래가 줄어들지도, 아래쪽의 모래가 늘어나지도 않았다.모든 사람이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는 동안 메디브는 이 모래 시계가 모두 비어질 때까지 아제로스의 영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즐거운 행사 속에 단 한명, 애그윈만은 그녀의 아들 메디브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비록 겉으로는 누구에게나 친근감이 느껴지는 메디브였지만 그녀는 살게라스의 마지막저주를 상기하며 메디브에게서 비밀스럽게 느껴지는 사악한 영파를 감지하였다.살게라스의 저주가 사랑하는 아들 메디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메디브의 타락

가디언의의 힘을 모두 얻은 메디브는 자신의 강대한힘을 조심스럽게 실험해보았고,그 능력과 힘을 모두 통제할수있게되자 거의 자만에 가까운 자신감으로 서서히 타락하여가기 시작했다.천부적으로 타고난 마법적능력과 지혜는 뒤틀린 지옥에서 꿈틀대는 워록마법과 음산한 네크로맨시마법을 충족하기위한 도구로 전락하였으며 영적 에너지를 극한으로 갈고닦아 주변 세계를 자기마음대로 조작할수있는 경지까지 도달하게되었다.순수햇던 메디브의 영혼은 뒤틀리고 변질되어 비열하고 사악해져갔으며 탐욕스러워지는 힘에대한 갈망은 사악한 버닝리젼의 데몬들에게까지 그손을 뻗혀가가 시작했다.메디브는 데몬들과의 교제로 더욱 강대한 워록마법을 깨닫고 '위대한 암흑 너머'의 무한한 비밀을 찾기 위해, 영적 세계 곳곳을 찾아 다니던중 붉고 황폐한 어느 공간에 야만스런 생물체들을 찾아내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메디브가 찾아다니던 것들이었다...


킬제덴의 피의 계약과 오크들의 저주

붉은 대지가 광할히 퍼져있는 공간 드레노어에서는 수천년간 고귀한 샤머니즘과 전사의 전통으로,오크족의 부패나 정신적타락은 찾아 볼수없었다.어둠이 꿈틀대는 지옥 저너머에서 버닝리젼의 서열2위 데몬로드 킬제덴은 미개한 전사들인 오크들에게 살인과 학살에 엄청난 잠재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였기에,오크족들을 타락시키기로 마음먹었다.

킬제덴은 오크들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 장로샤먼 네쥴(Ner`zhul)을 찾아가,오크족에게 엄청난 힘을주고 세상의 변치않는 통치자로 만들어주겟노라고 하였다.또한 네쥴과 그의 동족들을 버닝 리젼의 뜻에 따르게 만든다면 ,신비스러운 금단의 지식들을 알려주겟다고 달콤한 제안을 건네었다.선천적의로 계산적이고 끝없는 권력욕을 탐내던 네쥴은 쾌히 킬제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악마와 피의 계약을 맺었다.이런 계약을 맺음으로써,네쥴은 오크족의 운명을 봉인하고 뜻하지 않은 버닝리젼의 노예들로 만들어 버렸다.

시간이흘러도 네쥴은 선뜻 계획을 실천할 움직임이 보이지않자,네쥴이 오크족을 피에 목말라하는 호드(Horde)로 만들려는 계획을 실행하지 못할거라고 킬제덴은 깨닫고있었다. 킬제덴과의 피의 계약은 끝내는 자신의 종족 전체를 멸망으로 이르게 할것이라고 깨달은 네쥴은 더이상 킬제덴을 돕지않겟다고 선언하였다.이와 같은 늙은 샤먼의 반항에 분노한 킬제덴은 네쥴에게 끝없는 고통의 저주를 내릴것이라 맹세하였고,네쥴이 어떻게 나오든 끝내 오크족을 타락시키기로 결정했다.
네쥴의 반항에,오크족을 망각의 길로 이끌 열망적인 새인물을 찾아내게되었는데,그 새인물이 바로 네쥴의 사악한 수제자 굴단(Gul`dan)이었다.

킬제덴의 도움으로 굴단은 스승이 지켜오던 오크족의 지휘권을 계승받았다, 악마적힘에 굶주린 타락한 샤먼 굴단은 고대부터 전통적으로 이어져오던 샤먼 마법을 악마의 워록마법으로 대체했을 뿐만아니라 오크족을,킬제덴이 계획했던 것과 같이 잔인한 전사 호드로 만들었다.자신의 제자였던 굴단을 막을 힘이 없던 네쥴은 굴단이 오크족 동포들을 아무 생각없는 파괴자들로 변화시키는 것을 그저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굴단에 의하여 호드로 재탄생된 오크족들은 드레노어에 살고있던 모든 타생명체들을 남김없이 말살해 버렸다.
주위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지게되자 싸움을 걸곳이없어진 오크호드들은 서로에게 싸움을 걸기 시작하였고 이를 지켜본 굴단은 오크족들을 통합하기위한 쉐도우카운실을 형성하였다.워락으로 구성된 쉐도우 카운실은 빠른속도로 타 오크족들을 모두 하나로 규합하였고 그들에게 약속된땅은 드래노어가 전부가아님을 알리며 피와 살육에 굶주린 오크족들을 달래었다.


위기의 아제로스

굴단의 쉐도우컨실이 호드를 거의 통합할 즈음 컨실의 워록들을 조종하는 신비스러운 힘이있었다.그 신비스러운 힘은 컨실의 최고의 위치있는 굴단만아무런 접촉도 하지않은채 조심스럽게 굴단의 휘하 워록들과 교신을 시도하였다.
버닝 리젼의 에레달 워록들은 굴단에게 정체불명의 힘이 자신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하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무한한 힘을 방출해 내고 있다고 말하였다.결국 그 신비스러운 힘은 굴단과의 접촉을 시도하였다.처음 굴단은 갑작스런 접촉으로 공포에 사로잡혔으나, 곧 이 정체를 알수 없는 힘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 힘의 주인은 자신을 세상 반대편의 마법사인 메디브라고 밝힌다. 여기서 굴단은 메디브가 비록 매우 강력한 힘을 소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힘을 조종할 수 있을정도로 강력하지는 않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불분명한 접촉중에 메디브는 굴단의 정신을 탐험하고 오크의 세계를 배웠다.하지만 굴단은 메디브로부터 얻은 정보 또는 지식이 매우 빈약하였음을 깨닫고 곧 접촉을 그만둔다. 곧 굴단은 킬재든을 만나 조언을 구하지만 아무런 해답도 들을수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메디브라는 마법사는 데몬들을 두려워하게 할 정도의 엄청난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얼마 후, 메디브는 다시 오크 워락과 굴단의 꿈속에 나타나 메시지를 전한다. 흘러가는 영상처럼 메디브는 비옥한 대지와 그곳에 거주하는 인간의 모습을 비춰준다. 이것을 보고 워락을 비록한 섀도우 카운슬은 그들의 이미 죽어버린 땅을 버리고 다른 땅을 찾는 다는 결심을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드래노어와 아제로스를 잇는 포탈을 열수있는 방법이없었다.
쉐도우 컨실은 본 영상을 그들만이 알고 다른 오크들에게는 말하지 말기로 정하였고 몇 년 뒤인 휴먼력 583년에 메디브는 드래노어와 아제로스를 연결하는 틈을 만든다.

섀도우 카운슬은 그 균열된 부분을 확장하여 다크 포탈을 만들어 낸다. 오크 분전대가 우선적으로 그 포탈을 통해 반대쪽의 세상을 정찰하였고, 그것은 워록이 보았던 아제로스 임을 확인하였다. 오크군은 곧바로 포탈을 통해 아제로스로 나아갔고, 주변의 인간 마을을 노략하였다. 갑작스런 공격속에 많은수의 농부가 포로로 잡히고, 일할 능력이 없는 어린 아이, 노인 및 여자등은 대부분 죽임을 당하였다.

오크 부대의 공격은 아제로스의 비옥하던 토지를 순식간에 드래노어의 황량한 대지와 같이 더럽혀 버렸고 날씨 역시 험악하게 변화하였다.갑작스레 변한 추운 날씨로 인하여, 농사는 제데로 이루어질 수 없었고 유래없이 뜨겁게 작열하는 태양은 남은 곡식마저 까맣게 태워버렸다.아제로스 변방의 선량한 농민들을 공격하며 오크군은 휴먼을 그저 나약한 생명체로 인식하여 버렸고, 별다른 의논도 없이 아제로스의 수도인 스톰윈드 성으로의 진격을 꾀하였다

아제로스 변방의 선량한 농민들을 공격하며 오크군은 휴먼을 그저 나약한 생명체로 인식하여 버렸고, 별다른 의논도 없이 아제로스의 수도인 스톰윈드 성으로의 진격을 꾀하였다.

이것이 바로 아제로스의 역사를 크게 바꿔놓는 오크와 휴먼의 첫만남이였다.


오크군의 아제로스 공격

어느날 아침, 메디브가 왕자 래인에게 선사했던 모래시계가 점차 비어가고 있었다. 그리고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 순간 엄청난 굉음이 스톰윈드의 게이트에서 들려왔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깨어져버린 게이트를 통해, 무수한 오크군이 스톰윈드의 성벽을 향해 물밀 듯이 몰려들어 왔다. 륀3세왕은 긴급히 왕자 래인과 아내 바리아를 노스샤이어 대수도원의 안전을 위해 보냈다.

아무런 계획없이 무조건적인 공격을 감행했던 오크군은 스톰윈드 성채의 견고함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많은 오크군이 성벽을 기어오르는데에는 성공할 수 있었지만 미리 대기하고 있던 휴먼 전사들은 이들을 다시 게이트 뒤로 제압하였다.

난데없이 강력한 반격을 받은 오크족은 뒤로 군대를 물렸으나, 말위에 올라탄 기동성 위주의 기사단에 의해 무질서 없이 퇴각하던 오크군 상당수가 바닥에 드러눕고 말았다. 그동안 옆에서 진열을 갖춘 풋맨부대가 오크군의 옆을 찔러왔다.결코 무기력하게 학살을 당하던 휴먼군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기세등등하던 오크군은 군사를 물릴수밖에 없었고 결국에는 그들이 처음 아제로스에 진입하였던 다크 포탈 바로 앞으로 까지 밀려나갔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패배는 오크군 전체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제로스 수도 공격을 주장했던 황혼의 망치 족장 초갈과 출혈하는 공허함의 족장 킬로그 데드아이는 서로에게 죄를 물었고 이로 시작된 오크간의 반목은 확장되어, 굳게 단결했던 오크군은 둘로 나뉘게 되었다. 내전으로 인해 오크군 전체가 갖게될 엄청난 피해를 인식한 굴단은 모든 오크 부족을 통괄할 하나의 지휘자가필요하다고 느꼈다. 물론 자신이 그 지휘자를 배후에서 조종한다는 전제하에서였다.

모든 부족의 족장 및 주요인물을 세심하게 살펴본 굴단은 블랙락 클랜의 블랙핸드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명하였다.
그리고 얼마뒤, 굴단 자신의 위명과 쉐도우 컨실의 힘에 의해 블랙핸드를 오크 부족 전체를 통괄할 총사령관의 위치에 올리는데에 성공하였다.오크군은 다시 예전의 질서를 갖추게 되었고 새로운 지도자에 의해 행동을 취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총사령관은 꼭두각시에 불과하였고, 사실상 모든 오크군의 지휘권은 굴단 자신에게 있었다.

오크군이 진열을 가다듬는 동안 시간은 흘렀고 래인은 어느새 20세의 청년으로 자라나 아제로스의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는 얼마전 아제로스를 위협했던 오크족에 대한 연구 끝에 그들은 일반적으로 참혹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강인한 전사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와 함께 오크족에게는 질서 또는 특정한 전략에 맞춘 짜임새가 없다는 점 역시 알게 되었고 이점을 이용하여 이미 여러 차례 오크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많은 수의 오크가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든 아제로스인에게 불가사의로 남아 있었다.

래인의 통치가 10년째로 접어드는 해에, 선대의 가디언이었던 애그윈이 방문하였다. 그리고는 그녀는 메디브의 과거에 대해알려주며 그가 더욱 강한 힘을 갖기 전에 제거해 버리라는 조언을 함과 동시에 오크를 아제로스로 불러드린 것 역시 그라고 밝혔다.하지만 메디브의 마법을 아꼈던 래인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애그윈은 안타까움을 뒤로한채직접 그녀의 아들인 메디브에 맞서기로 결심을 하였다. 대화로의 해결을 원했던 애그윈이었지만 메디브의 숨은 힘은 대화를 결투로 이어갔다.오래전 메디브에게 그녀의 모든 힘을 전해준 애그윈은 상대가 될 수 없었고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악한 힘에 더렵혀지기 이전의 순수한 마음이 조금은 남아있었는지 메디브는 애그윈을 죽이지 않고 단지 그의 눈앞에서 멀리 쫓아버렸다.


프로스트 울프족의 반란

휴먼족이 메디브와 관련된 일로 분주할 동안 오크족 역시 그리 평안하지는 못했다. 굴단에 대항하여, 몇몇 오크 부족이 반기를 들었으며, 특히 프로스트 울프 클랜의 리더인 듀로탄은 직접적으로 굴단에게 강력히 대항했다. 듀로탄은 굴단이 오크족의 깨끗하던 정신과 그들의 종교의식을 더럽혔다고 말하며, 데몬이 그를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말에는 틀린 곳이 없었으나, 굴단이 이미 지배해 버린 오크족의 정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듀로탄과 프로스트 울프 클랜은 모든 오크족으로부터 추방을 당하게 되었고, 이들은 알테락 산으로 이동하여 그곳에 거주하던 화이트 울프와 친교관계를 맺게 된다. 그리고는 굴단이 오크족을 잠식하기 이전의 정신력을 배워나간다.

몇 년이 흐른뒤, 듀로탄은 목숨을 내놓을 비장한 각오를 하면서 오크족을 굴단의 사악한 뜻으로부터 구하고자 하였다.
그는 가족과 함께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썬더로드 클랜장인 오그림의 캠프를 찾아가 버닝 리젼과 연결된 굴단의 진실을 밝히며 자신을 도와줄 것을 부탁하였다.둠해머는 듀로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틀림이 없음을 확인하고, 함께 굴단을 막을 것을 맹세하였다. 불행하게도, 이들의 계획은 발각나고 말았으며, 블랙핸드의 아들인 렌드와 마임에 의해 듀로탄은 암살당하고 그의 가족마저 몰살되었다. 하지만, 하늘이 오크의 참된 뜻을 저버리지 않았는지, 듀로탄의 어린아들은 살아남아 눈밭에 버려진것을 블랙무어라는 이름의 인간에 의해 구해졌으며, 던홀드의 요새로 가게 되었다

블랙핸드가 오크족의 총사령관이 되고 얼마뒤, 메디브는 굴단에게 아제로스를 공격하여 파괴할 것을 명하고, 자신을 아제로스의 새 지도자로 새울 것을 명하였다. 하지만 굴단은 어떠한 것도 자신에게 명령할수 없다는 말과 함께 메디브의 명을 거부하였다.그러나 메디브는 포기하지 않고 오래전 애그윈에게 패배했던 버닝 리젼의 지도자, 상상할 수 없는 힘과 마법이 잠들어있는 살게라스의 무덤을 말해주며, 아제로스를 공격하면, 그 힘이 잠들어있는 장소를 굴단에게 알려주겟다고 말햇다.계속되는 메디브의 꾐에 빠진 굴단은 오크군 모두를 일으켜 아제로스의 휴먼을 공격을 결심하였다.계속되던 스톰윈드 낙성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슬픔의 늪지대에서 오크는 전열을 다시 가다듬었다. 그리고는 그 다음해 그들의 본거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레드 리지 산으로 옮겨 블랙락 스파이어를 모든 군사 행동의 중심지로 정하였다. 레드 리지 산은 아제로스와 가깝다는 점도 있었지만 많은 동굴이 있어, 오크 군대의 휴식처로도 적당하였다. 기반이 어느정도 잡힌후, 아제로스 변방의 휴먼군대와 크고 작은 전투를 벌이며, 서로의 전투 유형등을 익혀나갔다. 휴먼이 잦은 승리로 안취되어 있는 동안, 오크족은 충실히 훈련에 전념하였고, 후에는 대부분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오크군은 보다 조직적인 공격을 통해, 휴먼의 그랜드 햄릿을 함락하였고, 얼마뒤, 하프 오크인 가로나는 아제로스의 왕인 래인을 암살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어 래인의 심장을 굴단에게 바쳤다.

오크의 공격이 계속되던 어느날, 메디브의 전인 캐드갈과 팔라딘 로써경이 이끄는 휴먼 군대가 메디브의 타워를 공격하였다.메디브가 오크를 불러 들였다는 사실을 그제야 인식한 행동이었다. 냉철한 휴먼 전사들은 도끼로메디브의 몸을 일순간에 갈라놓았고,그 충격으로 인하여 메디브는 엄청난 양의 정신적 에너지파를 사방으로 발산 시켰다. 순간적으로 메디브의 죽음이 가까워져 왔음을 인식한 굴단은 살게라스의 힘이 묻힌 무덤을 찾기 위해 메디브의 기억을 정신적 연결 고리를 통해 탐험하였다. 하지만, 무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전에 메디브는 숨을 거두었고, 그 정신을 공유하고 있던 굴단은 메디브에게서 일순간에 폭발한 정신력으로 인하여 심각한 충격을 받고 아무런 의식이 없는 혼수상태로 빠져들었다.

듀로란과 한 맹약을 잊지않고 있던 오그림 둠해머는 그에게 주어진 기회를 버리지 않았다. 굴단을 돌보기 위해 섀도우 컨실이 모두 눈앞에서 자취를 감춘 틈을타 둠해머는 총사령관 블랙핸드를 부정한 리더로 지목하였고 주위의 반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블랙핸드를 제거해 버렸다. 눈앞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믿었던 블랙핸드가 죽자 오크군은 둠해머를 가장 강력한 오크라고 믿게 되었고 당연히 그를 총 사령관으로 받아들였다. 둠해머의 지휘하에 오크군은 노스샤이어 대수도원, 골드샤이어, 문 부룩을 정복하였고끝내는 스톰윈드 성채까지 손아귀에 넣게 되었다.
전투에 패한 아제로스의 생존자들은 총사령관 아두인 로써경의 지휘아래 강력한 우방 로데론을 향해 피신할수 밖에 없었다.


로데론 동맹

아제로스의 피난민들이 로대론 해안가에 도착함에 따라, 테레나스 왕은 그의 통치 하에 있는 일곱 왕국으로부터 파견된 특사들로 의회를 구성하였다. 오크족 침입자들에 의해 자행된 파괴와 대학살에 대한 끔찍한 사건을 들으면서도, 스튜어드 로드 아두인 로서경은 이 심각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로대론의 독립국들이 연합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되었다. 수많은 논쟁에도 불구하고,회의에 참석한 왕들은 로서경과 테레나스왕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로서경의 지휘 아래 군대들을 연합시키는 일에 동의하였다.로대론 해안가가 소규모의 오크의 약탈자 부대에 의해 공격을 받고 있을 때, 로서경은 해안가 왕국인 쿨 티라스에서 오랜 친구인 댈린 프라우드무어 제독을 강력한 동맹으로 삼었다. 스트롬가드의 군주인 토라스 트롤베인 또한 전투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감지하고는 새로이 결성된 동맹을 신속히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전사들만이 전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현재는 파괴된 노스사이어 수도원의 대주교 앨론수스 파올은 로대론의 성직자들에게도 전쟁 무기를 채비시켜야한다고 확신했다.파울의 가호를 받은 팔라딘들은 성스러운 빛의 해머를 집어들고는 남쪽으로부터 급속하게 몰려드는 어둠의 물결과의 전투를 대비하고 있었다.

고대의 지하 동굴 카즈 모단에서 몰려온 드워프 기술자들은 그들의 산악 왕국이 이미 오크들에게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오크들이 철수하게 되면 모든 비용을 지불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드워프들은 그들의 천부적인 재능을 이용하여 동맹에 무기를 지원해 주었다. 은둔 새활을 하던 실버문의 엘프들도 동맹에 가담하기 위해 쿠엘탈라스 숲으로부터 몰려왔다.하지만, 단 하나의 국가, 알테락의 군주 페레놀드는 모든 휴먼을 등지고 오크족과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공통의 적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을 결성한 동맹군은, 운명이라는 바닷가에 서서 어둠의 물결(Tides of Darkness)이 밀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워크래프트2 어둠의 물결(Tides of Darkness)


첫 번째 전쟁이 끝난뒤...


굴단이 오랜 시간 끝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하늘을 찌를듯 하던 워록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져 찾아볼수가 없을 정도였다.그의 꼭두각시였던 블랙핸드는 죽임을 당한지 오래였고, 오그림 둠해머의 권위는 하늘을 치솟는 듯하였다.
오그림은 단순한 군권뿐만이 아니라 오크의 내면까지 지배하고 있었다. 오그림은 굴단의 심복이었던 하프오크 어세신 가로나를 사로잡는데에 성공하였고, 쉐도우 컨실의 위치를 밝혀내도록 고문하였다. 오그림 둠해머는 바로 호드의 군대를 이끌고 쉐도우컨실을 급습하여 미처대비할 시간도없었던 쉐도우 컨실의 워록들은 허무하게 오그림 앞에 무릎을 굻었다.쉐도우 컨실이 오크호드에 끼친 해악의 죄를 물은 오그림 둠해머는 공개적 사형을 집행하였다.

굴단은 기나긴 혼수상태로 인해 체력과 정신력 모두 상당부분 약화된 상태였고, 막대한 군사력을 거느린 오그림에 저항할 수가 없었다.특히 오그림 둠해머가 쉐도우 컨실의 비밀에 대해 추궁해 왔을 때는 사실대로 답할 수 밖에 없었다.
굴단은 오그림에게 충성할 것을 거짓으로 맹세하였으며, 굴단의 워록의로서의 능력을 아낀 오그림은 굴단을 살려두었다.
굴단은 오히려 자신의 죄를 블랙핸드의 아들이자 울프 래이더를 이끌었던 렌드와 마임에게 덮어 씌웠으며 의심이 많은 둠해머는 그 자리에서 울프 래이더를 해산시켜 버렸다.굴단은 일단 둠해머의 신임을 얻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데쓰 나이트라는 새로운 기사단을 창설하였다.데쓰 나이트는 오그림에게 죽임을 당한 쉐도우 컨실의 워록들의 영혼과 뒤틀린 지옥에서 올라온 저주받은 영혼으로 구성되었으며 아제로스 기사단의 시체를 빌어 대륙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둠해머는 굴단으로부터 데쓰 나이트를 선사받고 그 기쁨에 굴단에게 자유를 주었다. 하지만 굴단은 기쁨대신 둠해머에게 복수할 날만을 손꼽으며 조용히 몸을 빼내었다.


두 번째 전쟁의 시작

아제로스와 오크족간의 전쟁이 끝나고 6년뒤, 오키시 호드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한뒤, 휴먼동맹에 대한 두 번째 전쟁을 선포하였다. 오크군은 무적이라 불리는 함대를 건설하여 대양을 건너 휴먼 국가들의 북부 지방으로 파고 들어왔다.북부의 변방 도시인 힐스브래드가 공격을 받게 되자 테레나스 왕은 쿠엘탈라스의 하이 엘프를 휴먼 동맹군에 편입시키도록 결정 하였다.오크군은 엘프 아쳐의 화살받이가 되지 않기 위해 알테락의 대평원에 몸을 숨겼다. 타렌 제조장에서 오크를 대적하는 엘프들의 모습을 본 인간은 엘프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 굳건한동맹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해상에서는 엘프의 구축함이 동맹의 해군력에 추가되었고 지상에서는 신궁이라 불리우는 엘프 레인져와 아쳐가 활동하게 되었다. 엘프가 동맹에 합류하게 될 때즈음 카즈 모단의 드워프는 이미 많은 활약을 벌이고 있었다. 드워프 모탈팀은 무기를 개량하였고 와일드해머 클랜의 그리폰 라이더들은 스톰해머를 들고 그리폰위에 올라 로데론의 상공을 돌보았다.


한편 오크도 여기 저기서 동맹을 연합하기 시작하였다. 둠해머는 잔혹함으로 유명한 로데론의 트롤을 오크 연합에 포함시키는데 성공하였고, 여러 유용한 발명품을 제조해내기로 유명한 고블린 역시 끌어들일 수 있었다. 고블린은 공중 수송기인 제펄린등을 발명하여 오크군을 보다 기계화 시켰다. 그밖에도 거대한 몸집과 바위라도 단숨에 가루로 만들어 버릴 정도의 힘을 지닌 오우거 역시 오크군에 편입되었다. 한편 지난날의 죄를 회계한 블랙핸드의 아들 렌드와 마임은 드래곤의 여왕인 알렉스트라스자를 포획하는데에 성공하였고 워록인 네크로스 스컬그러쉬어는 데몬 소울을 이용하여 드래곤의 여왕을 자유로이 다룰 수 있게 되었다.아다만티움이란 마법의 사슬에 묶인 여왕은 강제로 알을 낳게하는 계속된 고문을 당하게 되었고 알에서 부화한 드래곤은 곧바로혹독한 훈련을 받고 오크군의 하늘을 맡게 되었다.

한편 해양 전선인 사우스쇼어와 줄데어에서 계속되는 승리를 거둔 휴먼은 오크군을 로데론 영토 밖으로 쫓아내는데에 성공하였지만 하이엘프의 왕국인 쿠엘탈라스에 잠식해있는 위험을 알아차리지는 못하였다.


굴단의 배신 그리고 그의 마지막 도전

전쟁의 전황이, 호드의 승리로 기울 무렵, 무서운 불화가 호드의 가장 강력한 두 오크들 사이에서 분출됬다. 쉐도우컨실이 혜체된후 스톰리버(Stormreaver)클랜을 이끄는 사악한 워록 굴단은 캐이어 대로우의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아티팩트인 룬스톤에 대한 엘프족 전설을 접하고 쿠엘탈라스로 오게 되었다. 수백년전, 고대의 하이엘프마법사는 신비스러운 신전을 건설하고 수호의 능력을 지닌 마법의 돌을 안에 새겨 놓았다. 하이 엘프족 모두를 수호하는 힘을 지닌 룬스톤은 대로우메어 호수 주변의 섬 요새에 의해 보호되었지만 굴단은 섬에 침입하였고 엘프족 모두의 유품인 룬스톤을 손에 넣는데에 성공하였다. 굴단은 룬스톤을 평평하게 잘라 사악함으로 더럽혀진 제단을 만들었다.그 불신성한 제단은 강력한 악의 오오라를 발산하였고 공포의 존재인 오우거 메이지를 드레노어에서 아제로스로 불러들였다.

캐이어 대로우의 보물이 도난당함과 동시에 북부에서 전쟁은 다시 발발하였다. 오크군은 퀼 탈라스의 상당 부분을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으며 인간으로부터의 보급로를 차단하였다. 인간 동맹의 주요 원료중 하나인 기름을 제공하던 스트라톨음 역시 오크군에 의해 정복당하였고,모든 기름은 추출되어 오크 해군을 위해 이용되었다. 그리고는 오크 구축함과 순양함은 기름 정제소를 파괴해 버렸다.약간의 엘프와 휴먼동맹의 수비대가 스트라톨음을 구하기 위해 파견되었지만 역시 전멸당하고 말았다.


둠해머가 쿠엘탈라스 정복에 전념하는 동안 전쟁에서 몸을 빼낸 굴단과 그의 스톰리버 클랜은 강대한 다크타이탄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기 위한 탐험을 하였다. 고위의 오우거 매이지인 초갈과 황혼의 해머(Twilight`s Hammer)클랜이 굴단의 계획에 동참하였고 굴단은 결국 차디찬 북해에 가라 앉아있는 화산섬을 수면 밖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하였다.궁극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있다는 희열로 끓어오르던 굴단은 굳게 닫혀있던 살게라스의 무덤의 문을열고 고대의 물로가득찬 공간을 탐사하였으나 굴단의 기대와는 달리 그를 기다리는겄은 다크타이탄의 무덤을 수호하는 미쳐버린 고대의 악마들 뿐 이였다.

늦게나마 굴단의 배신을 인식한 둠해머는 굴단과 그의 휘하 오크들을 응징하고 급히 군사를 파견하였다.
굴단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속박에서 풀려난 고대의 악마들은 늙은 워록의 육체를 산산히 조각내버렸다. 우두머리를 잃은 스톰리버 클랜의 반역자 오크들은 둠해머가 보낸 원정대에게 순순히 항복하고 몸은 산산히 찢겨저나가버려고 남은 굴단의 머리를 둠해머에게 갖다바쳤다.굴단과 스톰리버 클랜의 반란은 진압되었으나 둠해머의 고뇌는 사라지지 않았다.굴단의 배신을 처리하는 동안 움츠려 있던 휴먼동맹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오크호드에게 다시 복수의 칼을 들이밀기 시작한 것 이였다.


휴먼 연합을 위해 울리는 종소리

예상외로 길어진 전쟁은 먼 변방에서 온 오크족의 보급품을 부족하게 만들었고, 곧 휴먼은 기세를 회복해 나아가기 시작하였다.신성한 팔라딘 전사로 구성된 연합군은 빼앗긴 쿠엘탈라스의 대부분을 되찾아 나갔고, 오랜 시간 끝에는결국 모든 쿨탈라스의 영토를 모두 되찾을 수 있었다.하지만 그로인한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는 엄청났으며 찬란했던 일부 하이엘프의 도시는 완전히 파괴되어 자취를 찾아볼 수 조차 없었다.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알테락의 군주 페레놀드는 휴먼연합에게서 등을 돌린채 오크군을 위해 행동하고 있었다.
오래전 엘프들의 도시 힐스브래드 공격을 계획한 것이 바로 페레놀드의 행동이었으며 티르의 핸드 와 같은 등지에서 반란이 일도록 주동한 것 역시 그였다.뿐만아니라 근래에 캐이어 대로우를 공격하던 팔라딘 성기사 단장이자 대주교 아론서스 파올의 수장인 우터 라이트브링어를 죽이려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전쟁 문서를 통해 밝혀지자 분노에 찬 테레나스 왕은 곧바로 알테락의 수도를 공략하기로 하였다.실질적 군사력은 미약했던 알테락은 순식간에 함락되고 말았고, 결과로 중요한 활약을 해주던 인간 동맹을 잃게된 오크는 로데론을 떠나 아제로스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후퇴하는 오크군의 뒤를 공격하여 그레스트 폭포에서 다수의 오크 함대를 침몰시킬 수 있었으며
특히 놈의 잠수함은 크고작은 무수한 배를 격파시킬 수 있었다. 오크의 패배는 잔혹하였으며, 조금만 더 시간을 지체하다간 모든 오크족이 전멸당할 것처럼 보였다.

군사의 사기가 최고조에 있음을 고려한 휴먼 연합군은 곧바로 아제로스 진격을 위해 채비를 마쳐나갔다. 아제로스의 총사령관인 아두인 로서경은 화산지역에 위치한 오키시 호드의 마지막 요새 블랙락 스파이어(Blackrock Spier)를 포위하고,방어하는 오크세력들을 공격하였다.포위된 오키시호드는 총사령관 오그림 둠해머가 연합군의 총사령관 로써경에게 정전 회담을 제안하였다.호드의 정전회담 제안은 비열한 계략이였고,아두인 로써경은 오크와 오우거의 손에 의해 갈기 갈기 찢겨 살해되고 말았다.간신히 몸을 빼낸 이들 중에 로써경의 부관 팔라딘 투라론이 있었다.그는 로써경의 혈흔이 묻은 방패를들고 피의 복수를 위해 비통에 빠진 병사들을 모았다.이제는 누더기가 되버린 아제로스와 로데론의 깃발아래에서 모인 투라론과 프라우드무어 제독이 이끄는 휴먼연합의 부대는 오크군의 본거지인 블랙락 스파이어로 총공격을 감행하였다. 이전의 사기에다 총사령관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가 겹쳐진 공격은 대륙 전체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고 일순간에 블랙락 스파이어의 오크 요새를 함락시켜 버렸다..전투에서 패한 오크들의 패잔병들은이제 오크족의 마지막요새인 다크포탈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투라론과 그의 용감한 군사들은 오크족들의 잔달들을 쫓아, 스웜프 오브 스로우(Swamp of Sorrow:비통의 늪)를 통해 다크포탈이 있는 블라스티드 랜드(Blasted Lands:저주 받은 땅)로 들어갔다.이 거대 한 다크포탈의 입구에서,긴 여정으로 지친 연합군과 막대한 피해를 입은 오크족 호드의 제 2차 전쟁중 가장 처절하고 장렬한 전투가 벌어졌다.블러드러스트(BloadRust)에 의해 광폭해진 오크들도 끝내 압도적인 병력의 연합군의 분노 앞에서 항복할수 밖에없었고 호드의 총사령관 오그림 둠해머와 그의 측근 부하들은 포로가되어 로데론으로 호송되었다.아크메이지 캐드걸은 오크족들의 또다른 침입을 막아야 한다고,휴먼연합에게 건의 하였고 이를 승인하자 마법을 이용하여 다크 포탈을 파괴하였고 블랙 모라스에 조용히 거처를 잡았다. 연합군은 대륙 곳곳에 남겨진 오크군을 척살하였고 생포한 이들은 감옥에 가두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연합군의 눈을 피한 킬로그 데드아이의 블리딩 할로우 클랜은북동쪽으로 탈피하여 카즈 모단에 자리잡게 되었다.


다크 포탈 저너머에 [Beyond the Dark Portal]

아제로스를 휘감던 제 2차전쟁이 막바지로 흐를 무렵,제자 굴단에게 호드의 지배권을 빼앗기고 은거하던 원로샤먼 네쥴은 광활한 적색 대지가 펼쳐져있는 자신의 고향,드레노어를 조용히 가슴속에 품고 있었다.네쥴은 오크호드가 아제로스를 처음으로 침략하는 것을 지켜보았고,로데론 동맹과 싸운 제 2차 전쟁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었다.오크족 내부를 좀먹는 반역과 부패의 증거들은 모두 간직해 두었다.굴단이 오크족 호드를 어두운 미래로 이끌고 있었지만,네쥴은 모든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것을 잘알고 있었다.

제 2차 전쟁이 끝나자마자, 드레노어에 남아있던 오크들에게 호드가 아제로스의 휴먼연합군에게 패햇다는 소식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호드가 아제로스의 정복을 실패하리란것을 이미 알고있던 네쥴은 킬제덴과 그의 버닝 리젼이 드레노어의 오크족들에게 무서운 일을 벌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닥쳐올 킬제덴의 무시무시한 분노를 벗어나기위해 네쥴은 새롭고 더럽혀지지 않은 신천지로 통하는 차원의문을 열려고 하였다.드레노어에 남아있는 오크들을 선동하여 자신의 손안에 거머쥔 네쥴은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열기위해서는 상당한 마법적 에너지가필요하였고 아제로스에 남아있는 몇 가지의 아티펙트들이 필요하였다.이 아티펙트들을 얻기위해,네쥴은 다시 다크 포탈을 개방하여 사나운 클랜의 무리들을 아제로스로 보내기로 하였다.

워송 클랜(Warsong)의 그롬 헬스크림(Grom Hellscream)과 블리딩 할로우클랜(Bleeging Hollow)의 킬로그 데드아이(Kirogg Headeye)등이 이끄는 새로운 호드는 연합군의 외곽방어전선을 가로질러 노략질하였다.네쥴의 냉철한 명령하에 오크들은 재빠르게 필요한 마법물품들을 회수하여 안전한 드레노어로 도망쳤다.오크들이 아제로스를 다시 침략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아챈 로데론의 왕 테레나스는 가장 신뢰하는 부관들을 모았다. 테레나스는 투라론장군과 마법사 캐드가에게 다크 포탈을 통해 오크족의 세상으로 가서 오크족의 위협을 영원히 봉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투라리온과 콰드갈의 군대들이 드레노어로 행군하며 황폐한 헬파이어 반도(Hellfire Peninsula)
에서 네줄의 클랜들과 격돌하였고, 양쪽 어느 한쪽도 승세를 잡지 못했지만 네줄의 치밀한 계획들은 멈추지 않고 진행되었다. 엘프 레인져 알레리아(Ranger Alleria), 난쟁이 퀄드란(Kurdran)과 역전의 용사 다나스(Danath)의 도움을 받았지만, 캐드가와 투라론은 네쥴이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세우는 것을 막지 못했다.

네줄은 마침내 다른 세상들로 통하는 차원의 문들을 여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로 인해 받을 끔찍한 대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차원의 문들이 불러온 엄청난 에너지의 폭풍으로 인해 드레노어의 핵심 구조들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투라론의 군대가 아제로스로 귀환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동안에도 드레노어는붕괴되어가고 있었다. 네줄의 계획이 끝내 자신들의 종족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롬 헬스크림과 킬로그 데드아이는 잔존해 있는 오크 클랜들을 모아 비교적 안전한 아제로스로 도망갔다. 자유를 찾아 헬스크림과 데드아이가 다크 포탈을 넘어 멸망해가는 드레노어에서 탈출하였다.한편 드레노어에 남아있던 캐드가와 그의 용감한 전우들은 이기심을 버리고 오직 아제로스를 호드의 잔인한 파괴로부터 구하기 위해 다크 포탈을 파괴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엄청난 희생을 통해 영웅들은 끝내 다크 포탈을 파괴하고 아제로스를 보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탈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관없이 드레노어의 멸망을 향한 진통은 더욱 거세져만 갔다.

거대한 화산의 폭발로 인해 드레노어의 대륙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네줄과 그의 새도우문(Shadowmoon) 클랜은 새로운 차원의 문들을 통과했다. 불타는 바다가 높게 일어나 이미 황폐화된 세상을 뒤덮었고 끝내 드레노어는 엄청난 폭발과 함께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야비한 늙은 샤먼 네쥴은 자신의 수많은 동족들이 무서운 재앙에 죽어나갔지만 개의치 않고 자신이 죽음을 면하게 된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아이러니하게도,어리석은 이 늙은 오크는 자신에게 기다리고있는 무서운재앙의 미래를 알았다면 드레노어와 함께 최후를 맞이하는것이 더 나았으리라 여겻을것이다....


드래곤의 날 [Day of the Dragon]

다행이도 그롬 헬스크림과 그의 워송 클랜은 생포 당하는 수모는 모면했지만, 데드아이와 그의 블리딩 할로우 클랜은 곧 바로 포위당해 로데론의 오크 수용소로 보내졌다.수용소에서 엄청난 폭동들이 일어났지만 수용소 감독관들은 이내 질서를 회복시켰다.

그러나 연합이 알아채지 못하고 있던 사이, 대규모의 오크 클랜들이 카즈 모단의 북부 폐허지역을 자유롭게 오가고 있었다. 악명 높은 워록 네크로스가 이끄는 드래곤모 클랜은 강력한 고대의 아티펙트인 데몬 소울을 사용하여 드래곤 여왕 알렉스트라자와 그녀의 레드 드래곤플라이트를 손에 거머쥐고 있었다. 드래곤머 클랜은 드래곤의여왕을 인질로 하여 드워프가 버리고 떠난 그림 바톨 요새에서 비밀 군대를 양성하였다. 네크로스는 자신의 부대와 막강한 레드 드래곤들로 연합군을 공격하여였고 오크 호드를 다시 규합하여 아제로스 정복을 계속 이어나가고싶어했다.강력한 호드잔당의 세력을 꺽기위해 휴먼연합의 핵심 마법왕국 달라란의 수뇌부 키린토에서는 마법사 로닌을 비밀리에 파견하여 알렉스트라쟈를 속박하고있는 강력한 아티펙트 데몬소울을 파괴하라는 밀명을 내린다.
용감하다 못해 무모하기까지한 마법사 로닌과 엘프 레인저 베레사,그리고 실버핸드 기사단의 기사 던칸 센터러스는 강력한 호드의 마지막 워록 네크로스와 블랙 드래곤 이외에 모든 생명체들을 말살하기위해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카오스드래곤 데쓰윙의 계략에 고전하지만 카즈모단의 드워프 레지스탕스의 도움을 받고 마침내 데몬소울을 파괴하고만다.

데몬 소울이 파괴되자 드래곤의 여왕 알렉스트라쟈를 속박하던 마법의 에너지는 사라졌고,자유를 얻게 되었다. 분노에 찬 알렉스트라자의 드래곤들은 그림 바톨을 산산히 부수고 드래곤머 클랜을 모두 불태워버렸다. 살아남아 투항한 드래곤머클랜의 오크들을 연합군이 포위하여 오크 수용소에 수용시킴으로써 오크 호드를 다시 통합시키고자했던 네크로스의 야심 찬 계획은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드래곤머 클랜의 패배는 곧 오크 호드의 최후의 결말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최후의 워록 네크로스가 죽자,오크 수용소에서 갇혀있던 오크족들은 서서히 무기력상태에 빠지게되었다.격렬한 전의도 자살할 의지도 모두 상실한 오크들은 전사들로써의 자신들을 망각하여갔다.그들을 낳은 자랑스러운 문화들마저도......


무기력 그리고 억류 [Lethargy and Internment]

수 개월이 지나는 동안 더 많은 오크들이 생포되어 오크 수용소로 보내졌다. 오크 수용소들이 오크들로 넘치게 되자 연합은 알테락(Alterac) 산의 남쪽 평지에 추가적인 오크 수용소들을 건설해야만 했다. 늘어나는 수용소들의 유지비를 감당하기 테레나스 왕은 연합국가들에게 새로운 세금을 징수하였는데 이 세금으로 인하여 각 국가의 국경분쟁과 연합 국가 지도자들 간에 불화가 초래되었다.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맺은 견고한 국가간의 협정은 서서히 균열이가고 있었다.

정치적인 불화가 계속되는 동안 오크 수용소의 감독관들은 오크 포로들에게 이상한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수용소에서 탈출하려던 오크들의 노력과 같은 종족끼리 서로 싸우던 횟수가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고 있던 것이었다. 오크들은 냉담해졌고 둔감해져 갔다.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아제로스 역사상 가장흉폭했던 종족인 오크족이 끝내 싸울 의지를 잃어버린 것이었다. 오크들이 이상하게도 무기력해지자 연합의 지도자들은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지속적으로 오크들이 약해지도록 노력하였다. 일부에서는 까닭 모를 오크들의 무기력 상태가 오크들에게만 전염되는 병 때문이라고 추측하였다. 하지만 달라란의 안토니다스 대마법사는 다른 가설을 내놓았다.오크족의 역사에 대해 어느정도 식견을 가지고 있던 안토니다스는 오크들이 이제까지 워록의 마법이나
악마적인 힘의 영향을 받아 흉폭한 상태에 빠져있었다고 추측했고 또한 오크들이 아제로스를 침공하기 전에 악마적인 힘의 영향을 받아 타락했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악마들이 오크족의 피에 영향을 주어 비정상적으로 흉폭하게 만들고 힘과 체력과 그리고 공격성을 높이게 했던 것이다.

안토니다스는 오크족들이 무기력해진 것은 질병 때문이 아니라 오크 워록들의 일시적인 마법에 의해 피에 굶주린 무서운 전사들로 변했다가 시간이 흘러 마법의 효과가 약해지게 되었다는 가설을 세웠다. 오크들의 증상은 확연했지만 안토니다스는 오크들의 현재 상태를 치료하는 법을 찾아낼 수 없었다. 수많은 동료 마법사들과몇 연합의 지도자들은 오크족의 상태를 치료하는 법을 찾는 것은 경솔한 모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 심사숙고 끝에 안토니다스는 오크족의 상태를 치료하는 방법은 정신적인 요법밖에 없다고 결론 내렸다.


연합의 와해 [The Alliance Splinters]

오크족이 처참하게 패배한지 수 년이 지난 후, 연합 소속 국가들의 지도자들은 영토 와 정치적인 권력 차지하기 위해 사사건건 서로에게 시비를 걸게 되었다. 연합의 적극적인 후원자, 로데론의 왕 테레나스는 인간들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맺었던 협정이 그리 오래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테레나스는 연합의 지도자들을설득하여 오크족이 아제로스를 점령했을 때 파멸한 도시인 스톰윈드(Stormwind)의 재건을 돕기 위휘 돈과 인력을 빌려주도록 하였다. 수많은 오크 수용소들의 운영비등을 포함한, 높은 세금 때문에 연합의 많은 지도자들중 특히 길네아스(Gilneas)의 진 그레이멘(Genn Greynmane)은 연합에서 탈퇴하는 것이 자신들의 왕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실버문의 나이트 엘프족 장로들은 휴먼족의 잘못으로 엘프족의 숲들이 불에 타버렸다며, 연합에 대한 충성을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약삭빠른 테레나스는 씩씩한 휴먼들이 목숨까지 버려가며 방어하지 않았다면 쿠엘탈라스는 아예 지도에서 지워졌을 것이라는 사실을 엘프들에게 상기시켰으나, 엘프들은 고집스럽게도 그들이 내린 결정을 따랐다.엘프족이 탈퇴하자, 곧 이어 길네아스(Gilneas)와 스트롬가드(Stromgarde)가 연합에서 떨어져 나갔다.
연합이 붕괴되어 갔지만, 테레나스 왕에게는 믿을만한 우방들이 아직 있었다.쿨 티라스(Kul Tiras)의 댈린 프라우드무어 제독과 아제로스의 베리안 롼(Varian Wrynn)은 계속 연합에 충성하였다. 테러너스에게 충성 서약을 한 아크메이지 안토니다스(Antonidas)가 이끄는 키린 토(Kirin Tor)의 마법사들도 연합에 남기로 하였다. 테레나스에게 가장 기쁜 일은, 막강한 드워프의 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Magni Bronzebeard)가 연합군이카즈 모단을 오크족으로부터 보호해주어서 드워프들이 영원토록 갚지 못할 큰 빛을 졌다며 충성을 맹세한 일이었다.


종족의 지배자[Lord of The Clan]

제 1차 전쟁이 치러지던 암흑의 시대에 아델라스 블랙무어(Aedelas Blackmoore)라는 교활한 인간 장교가 황량한 눈밭에 버려진 오크 아기를 찾았다. 블랙무어는 이 오크 아기를 쓰랄이라고 이름 지었고, 던홀드 요새로데려갔다. 그 곳에서 블랙무어는 쓰랄을 특별한 노예이자 검투사로 키워나갔다. 블랙무어는 쓰랄을 어느 지도자와 비교할 수 없는 강한 전사이며 지식과 지혜를 고루 겸비한 리더로 키워 오크 호드의 우두머리 만들고 그를 통해 오크족을 지배하기를 원했던 것이었다.

19년이 지나 쓰랄은 강한 힘과 민첩성 그리고 지혜를 겸비한 오크로 자랐다. 어린 쓰랄이었지만 노예로서의 삶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가 성숙하게 자라나는 동안 요새 밖의 세상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는 자신의 덩족인 오크족은 패하였으며 인간들의 땅에 세워진 수용소에 억류되어있다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오크 호드의 우두머리인 둠해머는 로데론에서 탈출해 은닉하고 있었다. 쓰랄은 오직 단 하나의 클랜만이 연합의 눈을 피해 연합에 복수하기 위해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머리는 좋지만 경험이 부족한 쓰랄은 블랙무어의 요새에서 도망쳐 자신의 종족들을 찾기로 결심하였다.탈출에 성공한 쓰랄은 여정 중에 오크 수용소에 가보았는데 그 곳에서 동족 오크들이 겁 많고 무기력해져 있는 것을 보았다. 자랑스러운 전사들을 만날 것이라는 희망이 꺾인 쓰랄은 아직 패배하지 않고 남은 투쟁 중인 마지막 오크족의 족장 그롬 헬스크림을 찾아 떠났다.

인간들의 끊임없는 추적을 무릅쓰고 헬스크림은 오크 호드가 가지고 있던 끊임없는 전투의지를 불태웠다.
오직 자신의 워송 클랜의 힘만으로 헬스크림은 끊임 없이 자신의 종족이 당하는 억압에 대항하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헬스크림은 수용소에 억류된 동포들의 무기력을 타파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헬스크림의 이상주의에 영감을 얻은 감수성이 예민한 쓰랄은 오크 호드와 그 전사들의 전통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쓰랄은 자신의 기원을 알아내기 위해 전설적인 프로스트울프(Frostwolf) 클랜을 찾아 북쪽으로 이동했다.
제 1차 전쟁 중에 굴단에 의해 프로스트울프 클랜이 추방을 당한 것을 알게 된 쓰랄은 프로스트울프 클랜의 진정한 우두머리인 듀로탄(Durotan)이 황량한 숲에서 20년 전에 살해된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스트 울프 클랜의 맹우 화이트울프 클랜을 찾아 알테락산에 도착한 쓰랄은 화이트울프 클랜의 족장이자 훌륭한 샤먼 드렉타(Drek' Thar)의 지도하에서 굴단의 사악한 지배 시기 동안 오크족이 잊어버린 고대의 샤먼 문화를 배운 쓰랄은 시간이 흘러 강력한 샤먼이 되어 프로스트울프 클랜의 정통 우두머리가 되었다. 자연의 힘을 받은 쓰랄은 자신의 운명에 따라 억류된 동포를 해방시키고 그들을 악마적인 타락에서 구원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이런 여정 중에 쓰랄은 오랜 세월 동안 은자로 지내온 오크 호드의 우두머리 오그림 둠해머를 만나게 되는데, 쓰랄의 아버지 듀로탄의 오랜 친구였던 둠해머는 젊고 능력있는 쓰랄을 따라다니며 쓰랄이 동포를 해방하는 것을 도와주기로 하였다. 여러 영웅들의 지지를 받은 쓰랄은 끝내 호드를 다시 세우고 동포들에게 새로운 정신적인 주체성을 부여하는데 성공하였다.

쓰랄은 오크족의 부활을 기념하여 블랙무어의 던홀드 요새로 돌아와 전 주인의 계획을 확실히 마감하기 위해 수용소들을 공격하였다. 한 수용소를 해방시키는 전투에서 둠해머가 전사하게 되자 쓰랄은 둠해머의 전설적인 무기 둠해머 손에 들고 둠해머의 검정 갑옷을 물려 입어 오크 호드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다. 몇 개월 동안 쓰랄은 규모는 작지만 용맹스런 호드를 이끌어 수용소들을 파괴하였고 호드의 뛰어난 기세를 누르려는 연합군을 괴롭혔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정신적인 지주인 그롬 헬스크림의 격려를 받은 쓰랄은 인간이던 악마이던 그 누구라도 다시 오크족을 노예로 만들지 못하도록 그의 삶을 바치고 있었다.


새로운 세대 [A New Generation]

오랜 시간이 흘러 전쟁의 후유증은 말끔히 사라지고 로데론에 평화가 왔다. 테레나스 왕과 알론서스 파울(Alonsus Faol)대주교는 왕국을 재건하고 연합에 속한 나라들을 돕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아제로스 남부 왕국은 다시 번성하였고 롼 왕의 비전있는 지도 하에서 군사 강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팔라딘 집단의 최고 지휘관인 우터 더 라이트브링어는 민간 분쟁을 해결하고 반-휴먼 반란들을 진압하여 로데론의 평화를 지켰다. 프라우드무어 제독은 그의 휘하에 있는 함대로 상선 선로의 해적들과 약탈자들을 소탕하여 공해의 질서를 지켰다.
그렇지만, 새 세대 영웅들의 업적들만이 민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테레나스 왕의 독자인 아다스(Arthas) 왕자는 자라서 강하고 자신만만한 젊은이가 되었다. 드워프의 왕 마그니의 형제인 무라딘 브론즈비어드(Muradin Bronzebeard)에게 검술을 훈련 받은 아다스는 로데론 최고의 검사들 중 한 명이 되었다.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다스는 우터 경의 휘하에 있는 실버 핸드(Silver Hand)단에 입단하게 되었다. 테러너스 왕과 오랜 시간 동안 친구처럼 지내온 우터 경은 아다스 왕자를 부하라기 보다는 조카라고 생각하였기에 그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대하였다. 고집이 세고 어느 정도 거만한면도 있는 왕자였지만 그의 용맹함과 끈기는 그런 단점들을 감추고도 남았다. 쥴아만(Zul'Aman)의 트롤 무리가 쿠엘탈라스 경계지역의 마을들을 공격하였을 때, 아다스는 재빠르게 트롤들을 물리쳐 트롤들의 약탈을 종식시켜버린 일도 있었다.

아다스의 영웅적인 행동들 때문에, 로데론의 시민들은 젊은 왕자의 사생활에 엄청난 관심을 가졌다. 아더스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Jaina Proudmoore)라는 아가씨와의 싹트는 사랑에 관한 소문들이 온 왕국에 퍼졌다.
제이나는 프라우드무어 제독의 막내딸이었고 아다스의 소꿉친구였었다. 그러나, 이 아름답고 수줍은 숙녀는 달라란(Dalaran)의 마법단체인 키린 토(Kirin Tor)의 유명한 수련원이었다. 숭배 받을 정도의 위대한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에게 마법을 배우는 제이나는 마법 연구와 마법 조사에 대단한 재능을 가진 천재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서로 엄청난 임무들을 맡고 있으면서도, 아다스와 제이나는 계속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였다. 테레나스 왕이 노쇠하였으므로, 시민들은 이 사랑 받는 아다스 왕자가 제이나와 혼인하여 왕가를 이어나가기를 바랬다.

만인들의 관심에 당황한 아다스와 제이나는 그들의 관계를 최대한 감추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달라란에서 학문에 전념하던 제이나는 그들의 사랑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제이나는 태어나서부터 마법을 공부했고, 그녀 자신은 왕궁에 갇혀있을 것이 아니라 일생 동안 지식 탐구를 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 두 연인이 아쉬움 가득한 이별을 하고 다시 그들의 직무에 충실 하게 되었고, 이 일을 지켜본 로데론의 시민들은 크게 실망하였다.


어둠의 귀환 [The Shadows Return]

약13년간의 평화가 이어진 후, 전쟁이 발발할 거라는 소문이 다시 퍼져나갔다. 왕의 첩보원들이 내놓은 보고에 의하면, 최근에 나타난 오크족의 젊은 우두머리가 잔존해 있던 몇 오크 클랜들을 모아 정예 부대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 젊은 우두머리는 오크 수용소를 뚫어 그의 동포들을 속박에서부터 해방시키고자 했다. "새로운 호드"라고 칭해지는 이 무리는, 억류되어 있는 전사들을 구출하고자 북부의 스트라톨흠(Strathholme)이라는 도시를 공격했다. 또한 이 부대는 오크 수용소들의 보안을 감독하는 던홀드 요새를 파괴하여 보안 감독들을 모조리 제거하였다.
테레나스왕은 우터와 그의 팔라딘들을 보내 오크 우두머리의 반란을 진압하려고 했으나, 오크족들을 찾을 수 없었다. 오크 무리의 젊은 우두머리는 자신이 전략의 천재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우터 경의 반란 진압군을 치고 빠져 나오는 작전으로 교묘히 피해갔다.

오크족의 새로운 위협에 긴장해 있는 테레나스 왕에게 또 다른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죽음 숭배자(Death Cults)"들이 노스 랜드에 자리를 틀었다는 것이었다. 죽음 숭배자들은 권리를 빼앗기고 낙심 당한 로데론의 시민들을 왕의 노예로서의 삶이 아닌 지상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며 유혹하였다. 테러너스 왕은 오랜 평화와 정적 후에 찾아온여러 문제들이 오직 또 다른 뼈아픈 재앙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테레나스 왕은 여태까지 오래된 수많은 역경들과 새로운 역경들을 무사히 넘긴 로데론이 다시 한번 이 모든 재앙들을 이겨내고, 밝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리치킹의 탄생과 재앙의 손길


킬제덴과 새로운 계약 [Kil'jaeden and the New Deal]

최후를 맞이하는 드레노어를 탈출한 네줄과 그의 수행원들이 '뒤틀린 황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끝없는 암흑'을 넘어 세계들을 이어주는 에테르의 공간을 넘으려 할 때, 잠복한 킬제덴과 그의 노
예 악마에게 붙잡혔다. 넬쥴의 반항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 킬제이든은 이 늙은 샤먼의 살점과 몸뚱
이를 아주 천천히 아주 조금씩 잘라내며 무자비하게 고문을 하였다.
킬제덴은 네줄의 영혼을 살려두어 네줄이 자신의 몸뚱이가 징그럽게 분해되고 있는 상태로 끝없이 고통을 받게 하였다.
네줄은 이 무자비한 악마 킬제이든에게 제발 영혼을 놓아주어 죽을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악마는 오래 전 맺은 피의 계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네줄의 청을 모질게 거절했다.

버닝 리즌의 뜻과는 달리 오크족이 아제로스를 정복하지 못하고 실패하자 킬제덴은 연합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갈 새로운 군대를 만들어야만 했다.그는 새로운 군대는 오크 호드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정공법에만 의지하지 않는 군대이길 원했다. 끈질기고, 무자비하며, 절대 명령에 불복하지 않고 킬제이든에 다시는 패배를 선물하지 않는 무적의 군대여야만 한 것이다.

일말의 반항도 하지 못한 채 고문을 당하고 있던 네줄의 영혼을 안정상태로 만든 킬제이든은 네줄에게 계속 그렇게 영원한 고통을 받거나 아니면 다시 버닝 리젼을 위해 봉사할지의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끝없는 고통에 굴복한 네줄은 무모하게도 또다시 이 악마와의 계약에 동의하고 말았다.

네줄의 영혼은 뒤틀린 황천의 세계 저 깊숙한곳에서 가져온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얼음 속에 들어가게 되었다. 얼어붙은 통에 담기게 된 네줄은 자신의 의식이 천 배는 더 커지게 된 것을 느꼈다. 악마가 준 혼돈의 힘에 둘러싸여 네줄은 괴기스럽지만 불가사의한 힘의 존재가 되었다.
바로 이 순간 네줄이라 불리던 오크는 사라지게 되고 리치킹(Lich King)이 탄생하게 되었다.

네줄의 충직한 전사들과 워록들 또한 악마가 준 혼돈의 힘에 의해 변화되었다. 사악한 워록들은 몸이 찢어져 해골 리치들로 다시 태어났다. 악마들은 네줄의 부하들이 죽어서도 절대적으로 네줄의 명령을 따르도록 만들었다.

알맞은 시간이 오자 킬제이든은 네줄을 리치킹으로 만들어야 했던 이유와 임무들을 설명해주었다.
그 임무는 네줄이 아제로스에 죽음의 전염병과 공포를 널리 퍼트려 인간의 문명을 아제로스상에서
영원히 종식시켜버리는 것이었다. 무서운 전염병에 걸려 죽은 사람들은 모두 언데드로 일어나고
그들의 영혼은 영원히 네줄의 노예로 재탄생되었다. 칼제덴은 만약 네줄이 세상에서 인류를 지워 없애버린다면 네줄에게 내려진 저주를 풀어주고 건강한 새 육신을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네줄이 겉으로는 유쾌하게 자신의 역할에 열정을 가진 것처럼 보였지만 킬제이든은 네줄의 충성심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리치킹이 육체 없이 얼어붙은 크리스탈 통에 들어있으니 지금 당장의 문제는 없겠지만 킬제이든은 리치킹을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킬제이든은 그의 정예 악마 병사들인 뱀파이어 드레드로드들을 불러 리치킹이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지를 감시하도록 하였다.드레드로드들 중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교활한 티콘드리우스(Tichondrius)는 전염병의 치명성과 대량 학살에 대한 리치킹의 무한한 가능성에 매혹되어 있었다.


얼음의 왕관과 차가운 왕좌 [Icecrown and the Frozen Throne]

킬제든은 얼어있는 통에 들어있는 네줄을 아제로스의 세계로 던졌다. 단단한 크리스탈은 밤하늘을 갈라 북극의 노스렌드(Northrend) 대륙에 있는 아이스 크라운(Icecrown)의 깊고 어두운 부분에 떨어졌다.
떨어지는 충격에 의해 부서지고 휘어져 얼어있던 크리스탈은 마치 왕좌와 같은 형체를 이루게 되었고 프로즌 쓰론(Frozen Throne)에 네줄의 복수심으로 가득 찬 영혼이 갇혀있었다.

프로즌 쓰론 안에서 네줄은 자신의 방대한 의식을 널리 펼치기 시작했고 노스렌드의 토착 생물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네줄은 놀라울 정도로 쉽게 아이스 트롤들과 훙폭한 웬디고(wendigo) 등의 토착 생물들의 마음을지배하기 시작했고 그 생물들의 혈족들도 네줄의 암흑 세계로 끌어들였다.
자신의 정신 에너지가 거의 무한하다는 것을 깨닳은 네줄은 자신이 지배하는 부하들을 시켜 얼음의
왕관에 복잡한 미궁을 만들어 자신을 옮기도록 하였다. 드레드로드들의 지속적인 감시하에서 리치킹은 자신의 강력해져 가는 힘을 모두 숙달하였고 드넓은 드래곤블라이트(Dragonblight)의 가장자리에 인간들의 마을이 있는 것도 알아냈다. 네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인간들에게 자신의 힘과 공포의 전염병을 시험해보기로 결정하였다. 얼음의 깊숙이부터 시작된 언데스(undeath) 전염병을 북극의 황무지로 퍼지게 했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전염병을 조정하여 곧바로 인간들의 마을로 퍼지게 하였다.
단 3일만에 마을 안의 모든 인간들이 죽었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죽고 얼마 후, 시체들이 일어나
좀비들이 되었다는 것이다. 네줄은 각 좀비들의 영혼과 생각을 마치 자신 그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
마음속의 맹렬한 리듬으로 인해서 네줄은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 마치 좀비들의 영혼이 네줄에게 영양소가 되는 듯이...... 네줄은 좀비들을 아이들의 장난처럼 간단하게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이동하게 할 수 있었다.

수개월에 걸쳐, 네줄은 언데스 전염병으로 노스렌드의 모든 인간 마을들을 자신에게 예속시키며 실험을 계속해 나아갔다. 언데드 군대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자 곧 진정한 시험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리치킹은 느끼고 있었다.


거미 전쟁 [War of the Spider]

네줄은 10년에 걸쳐 노스렌드에 자신의 기지를 건설했다. 아이스 크라운에 거대한 요새를 세웠고 언데드 군대는 날이 갈수록 거대해져 갔다. 리치킹이 지상에서의 영향력을 점점 넓혀가자 베일에 가려진 한 왕국이 그에게 대항해 왔다. 불결한 거미들로 이루어진 지하 세계의 왕국 애죨네럽(Azjol-Nerub)에서 정예 전사 부대를 아이스 크라운으로 보내 리치킹의 정복을 향한 멈출 수 없는 욕망을 붕괴시키려 했다.
사악한 네루비안(Nerubian)들에게는 전염병뿐만 아니라 네줄의 정신 지배 능력도 통하지 않자 네줄은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네루비안 거미들의 우두머리들은 노스렌즈 지역의 반 정도에 걸친 방대한 조직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치고 빠져 나오려는 전술은 그들을 모조리 없애려는 리치킹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결국 네줄은 끊임없는 소모전을 통해 네루비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격노한 드레드로드들의 도움과 셀 수없이 많은 언데드 전사들로 하여금 애죨네럽을 공략한 네줄은 지하 왕국의 모든 성전들을 그 안에 있던 네루비안 우두머리들과 함께 그의 무릎아래에 두게 된 것이다.

네루비안들은 네줄의 전염병에 면역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욱 강력해진 리치킹의 강령술은 죽은 거미 전사들을 죽음에서부터 일으켜 세워웠고 그의 지배하에 둘 수 있게되었다. 네루비안의 끈기와 용감무쌍함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네줄은 네루비안의 특이한 건축 양식을 자신의 요새들과 건물에 접목시켰다. 이제 저항 세력 없이 자신의 왕국을 지배하게 된 리치킹은 세상을 향한 진정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자신의 광대한 의식을 인간들의 대륙으로 널리 뻗어 가며 자신의 부름에 복종할 어둠의 자식들을 모아갔다.


켈두자드와 죽음을 숭배하는자들 [Kel'Thuzad and the Cult of the Damned]

온 세상에 널리 리치킹의 정신 소환을 받게 된 강력한 개인들도 있었다. 그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이는 마법의 나라 달라란의 대마법사 켈두자드(Kel'Thuzad)였다.달라란을 지배하는 위원회인 키린 토의 상원의원인 켈두자드는 금지된 강신술 연구를 고집하여왔기에 동료들 사이에서 독불장군으로 통했다. 마법의 세계의 어두운 면들을 포함한 배울 수 있는 모든 지식을 습득한 켈두자드는 동료들의 뒤쳐지고 부족한 상상력에 대해 크게 실망하였다. 노스렌드로부터 자신을 소환하는 목소리를 들은 대마법사는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신비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키린 토는 너무 까다롭기에 어둠의 마법의 힘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설득 당한 켈두자드는 끝없이 강력한 리치킹게서 그 마법을 배우기로 서약하였다.

켈두자드는 많은 재산과 정치적으로도 높은 자신의 지위까지 버리고 키린 토와 달라란을 영원히 등졌다. 마음속에서 지속적으로 울려 퍼지는 리치킹의 목소리를 따라 켈두자드는 자신의 엄청난 소유물들을 팔아 저축해두었다. 지상과 해상으로 엄청난 거리를 홀로 여행한 켈두자드는 결국은 얼어붙은 노스렌드의 해변에 도착하였다. 얼음의 왕관에 도착하여 리치킹에게 충성을 맹세하려고 이동하는 중 켈두자드는 전쟁으로황폐화된 애죨네럽의 잔재를 보고 직접 네줄의 힘의 영향력과 잔혹함을 알게 되었다. 그는 리치킹과 손을 잡는 것이 현명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도 큰 결실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북극의 험한 황무지를 수개월 동안 걸어간 켈두자드는 아이스크라운의 암흑의 빙하에 도착하였다.
그는 네줄의 암혹의 요새에 용감하게 다가갔고 말없는 언데드 파수병이 기다렸다는 듯이 안으로
들게 하자 상당히 놀랐다. 켈두자드는 차가운 땅속으로 깊게 내려가 빙하의 밑바닥으로 향하는 길을 찾았다.끝없이 펼쳐진 얼음과 어둠의 동굴 속에 위치한 차가운 왕좌 앞에서 켈두자드는 엎드려 자신의 영혼을 죽은 자의 왕인 리치킹에게 바쳤다.

리치킹은 새로운 신하를 맞이하게 됨을 기뻐했고 켈두자드의 충성심과 복종의 대가로 엄청난 힘과
불사를 약속하였다. 어둠의 지식과 힘에 심취한 켈두자드는 인간들의 세상으로 나가 리치킹을
신으로 숭배하는 새로운 종교를 만들라는 첫 임무를 영광스럽게 받아들였다.

리치킹은 대마법사가 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켈두자드의 인간성을 남겨두었다.
늙었지만 카리스마를 소유한 마법사는 환상을 부르는 마법과 설득력으로 억압되고 권리를 잃은 로데론 국민들의 신용을 사로잡는 임무를 맡았다. 로데론 국민들의 관심을 얻게 되면 그들에게 새로운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이며 새로운 왕의 뛰어난 능력을 알릴 수 있었다.

변장을 하고 로데론으로 돌아온 켈두자드는 3년이란 기간 동안 재산과 지능을 이용하여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남자들과 여자들을 모아 은밀한 단체를 조직하였다. 죽음을 숭배하는자들(Cult of the Damned)라고 불리는 이 단체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그들의 봉사와 복종의 대가로 아제로스에서의 평등하고 영원한 삶을 약속했다.
수개월이 지나자 켈두자드는 과로에 지친 로데론의 노동자들 중에서 많은 지원자들을 찾아 낼 수 있었다. 놀랍게도 성스러운 빛을 숭배하는 국민들의 숭배대상을 네줄의 암흑의 그림자로 바꾸게 하는 목적은 쉽게 이루어져 갔다.
죽음을 숭배하는자들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져갈수록 켈두자드는 로데론 정부의 눈을 피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콜지 결성 [The Forming of the Scourge]

켈두자드가 로데론에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자 리치킹은 인류를 향한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였다.
전염병 솥이라 불리는 이동 가능한 마법물품에 전염병을 넣은 네줄은 켈두자드에게 전염병 솥들을
죽음을 숭배하는자들이 위세를 떨치는 로데론의 마을들로 운반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죽음을 숭배하는자들에 속한 충직한자들의 의해 보호될 전염병 솥들은 전염병을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시골과 로데론 북부 도시들로 서서히 퍼지게 할 것이었다.리치킹의 계획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로데론 북부 도시들은 즉시 전염병으로 오염되었다.
노스렌드에서와 같이 전염병에 걸려 죽은 시민들은 다시 리치킹의 충직한 언데드 종복으로 일어서게 되었다. 켈두자드의 휘하에 있던 많은 신자들은 암흑의 제왕의 충복이 되기 위해 죽기를 열망하였다.
그들은 언데드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했다. 전염병이 퍼져갈수록 북부지방에서는 더 많은 잔인한 좀비들이 죽음에서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리치킹의 커져가는 군사가 곧 로데론 성문을 진군하게 될 것이기에 켈두자드는 리치킹의 군대를 스콜지(Scourge)이라고 불렀다.
언데드 군대는 세상에서 인류를 없애버리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기에 인간들에 대한 천벌이라는 뜻에서 스콜지(천벌)이라 이름 지은 것이었다.


진정한 후계자 [An Heir Apparent]

드레드로드들은 네줄의 진정한 임무가 시작되어 진행되는 것을 보고 기뻐했지만 리치킹은 자신의 작고 어두운 차가운 왕좌에서 생각에 잠겼다. 광대한 정신 에너지가 있고 언데드족을 완벽한 지배하고 있지만 리치킹은 자신을 가둔 얼어붙은 감옥에서 해방되고 싶어했다. 그는 킬제이든이 결코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엄청난 힘 때문에 임무가 완수 되는대로 악마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겐 이 끔직한 저주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있었다. 만약 어둠과 빛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갈팡질팡하는 인간을 찾아 그의 육체를 빼앗아 차가운 왕좌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리치킹은 다시 한번 그의 광대한 의식을 퍼트려 알맞은 대상을 찾기 시작했다.







호드의 대이동[Exodus of The Horde]


쓰랄의 비젼

아제로스를 휩쓸고간 오키시 호드와 휴먼 얼라이언스간의 대전투가 끝난지 어언 13년이 흘렀다.
대부분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 갇힌 호드의 잔존세력을 해방시키고 규합하여 신생 호드를 탄생시킨
젊고 패기 넘치는 워치프 쓰랄은 로데론의 추격 부대를 교묘히 피해 로데론 남쪽 해안가에 숨어지
냈다.

얕은 가랑비가 내리던 어느날 깊은 잠에 빠진 쓰랄의 꿈속으로 휴먼과 오크의 대부대가 드넓은
황야에서 전투를 벌이고 푸르른 하늘이 붉게 물들으며 녹색의 유성들이 무수히 떨어지는 영상이 보
였다.

쓰랄을 깨우는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호드에게 감당하지 못할만큼의 커다란 재앙이 다가오고있음
을 알리고 쓰랄은 악몽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예언자

잠에서 깨어나 자신을 부르던 목소리를 쫓아 밖으로 나간 쓰랄은 까마귀에서 초로의 사내로 변신한
마법사를 만나게 되었다.자신을 예언자라고만 밝힌 그는 쓰랄에게 오키시 호드를 이끌고 로데론에
재앙이 닥쳐오고 있다고 말하며 대양을 건너 서쪽의 미지의땅 칼림도어로 떠나라고 조언을한다.
예언자의 말을 모두 신용할수는 없었지만 예언자에게서 강대한 힘을 느낀 쓰랄은 그 말을 따라
호드를 규합하기 시작한다.

떠날 준비가 되었지만 자신의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인 워송클랜의 족장 그롬 헬스크림의 소식이
없자 답답해하던 쓰랄은 휴먼이 오크족의 영웅을 감금하고 있다는 소식을듣고 그가 그롬이라는것
을 알아챈 쓰랄은 휴먼의 요새를 급습하여 그롬 헬스크림을 구해낸다.휴먼요새에 남아있던
로데론의 배를 얻은 쓰랄은 호드의 전사들을 이끌고 새로운 미지의땅 칼림도어로 향해 거칠은
대양을 건너 가기로한다.


공포의 마엘스트롬 그리고 새로운 동료와의 만남

드넓은 대양을 항해하던 쓰랄의 호드부대는 고대의 전쟁의 여파로 인해 생겨난 깊은 소용돌이
마엘스트롬에서 조난에 빠지게 되었다.난파당한 호드의 배는 망망대해에 떠있는 작은 섬에 도착
하게 되었고 로데론에서 볼수있었던 푸르고 커다란 체격을 가진 잔인한종족 트롤을 만날게 되었다.
자신을 다크스피어 부족의 족장 센진이라고 소개한 그는 쓰랄에게 휴먼의 군대에게 둘러쌓인
다크스피어 트롤부족을 도와줄것을 부탁하고 의리심 넘치는 쓰랄은 흔쾌히 승낙하여 트롤부족들
과 친분을 쌓게된다.

휴먼의 군대를 격파하는데 성공한 쓰랄이였지만 수중 생명체인 멀록들에게 포위당하여 그들의
본거지에 끌려가게된다.
감옥에 갇힌 쓰랄은 정체불명의 생명체인 멀록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탈옥하여 감금된 동족 오크들
과 다크스피어 부족 트롤들을 구해내어 멀록들을 소탕하기위해 던젼 중심지로 향하게된다.
사악한 멀록들의 의식의 희생물로 선택된 센진이 포박되어 멀록의 칼에 사경을 해매는 모습을본
쓰랄은 분노하여 멀록들을 모조리 소탕하였으나 이미 죽음이 임박한 센진은 쓰랄에게 자신의
부족들을 이끌어 줄것을 부탁하며 숨을 거두게된다.멀록의 미궁을 탈출한 쓰랄은 사악한 바다
마녀가 이끄는 멀록들이 침공하여 위기에 처한 트롤부족들을 구하기위해 멀록의 군대와 전투를
벌이고 힘든 사투끝에 멀록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하였다.

부족의 구세주인 쓰랄에게 모든 트롤들은 감복하여 호드의 워치프 쓰랄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제2차전쟁이후로 멀어진 오크와 트롤이 다시 뭉치는 순간이였다.


신천지 칼림도어

기나긴 항해끝에 쓰랄이 이끄는 호드는 새로운 친구인 트롤을 만나게 되었고 신천지 칼림도어의
중부에 위치한 황량한땅 베런스에 도착하게 되었다.거칠고 드넓은 대양은 호드의 대부대를 산산히
흩어지게 하였으며 쓰랄의 든든한 동료인 그롬 헬스크림이 이끄는 워송클랜의 행방도 묘연 하였다.
위험함이 감도는 새로운땅 베런스에서 쓰랄은 알수없는 불안감을 느끼며 동료들을 찾아 여행하기
시작하였다.


로데론의 재앙

제2차전쟁이 끝나고 13년간 로데론에는 평화가 지속되었으나 늙은 테레나스왕은 심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로데론 북부에서 일고있는 죽음 숭배자들의 움직임과 신생호드라고 지칭하는 오크들의 잔당으로 인해 로데론의 화려한 궁성안에서는 마법왕국 달라란의 수뇌부 키린토가 파견한 특사와 로데론의 대신들이 긴 평화끝에 보이는 불온한 움직임에대해 회의하고 있었다.

아제로스에서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을타고 작은 까마귀가 알테락산을거쳐 찬란한 로데론의 왕궁
으로 날아들어 고뇌하는 테레나스왕의 앞에 몸을 내렸다.

눈부신 빛이일며 작은 까마귀가 초로의 마법사로 변신하고 회의를 하던 로데론의 왕궁내는 삽시간
에 혼란에 빠졌다.마법사는 정체를 묻는 테레나스왕에게 엄청난 재앙이 로데론에 다가오고있으며
이를 막기위에선 서쪽의 큰대륙 칼림도어로 피난을 가야할것이라고 권고한다.
정체불명의 마법사의 허무맹랑한 소리에 분노한 테레나스왕은 마법사를 광인으로 취급하여 쫓아
내게 하고 마법사는 위험에 빠진 로데론을 염려하며 자신은 인간을 한번 저버린적이 있었으며 두번
다시 인간을 저버리지 않겟다고하나 테레나스왕은 매몰차게 마법사를 쫓아내고 성문을 나서는
마법사는 로데론이 재앙을 피할수없음을 인지하였다.

-이미 경고는 주어졌다.이제 로데론에 재앙이 닥칠것이다-


스트란브라드 공방전과 블랙락 앤 롤

2차전쟁에서 패망한 오크의 잔당세력들이 로데론 남부의 지방에서 횡포를 부린다는 급보를
접한 테레나스 왕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이자 강력한 팔라딘인 아다스왕자와 2차전쟁의 영웅
이자 실버핸드 기사단의 수장 우터 라이트브링어를 파견한다.
백전노장 우터 라이트브링어는 신임하는 제자이자 조카같은 아다스 왕자에게 스트란브라드 마을
을 노략하는 오크들을 제압해줄것을 부탁하고 패기넘치는 젊은 팔라딘 아다스왕자는 이에 흔쾌히
승낙한다.젊지만 뛰어난 실력을 지닌 아다스왕자는 손쉽게 스트란브라드를 침략한 오크들을 제압
하는데에 성공하고 마을주민들이 아다스왕자의 뛰어난 무용을 칭송할때즘 본대로 귀환하라는 우터의 전령을 받게된다.

우터의 본대로 귀환한 아다스왕자는 협상을 위해 보낸 특사가 죽은채로 타고간 말만 돌아오자 분노하고 이에 노련한 우터 라이트브링어는 혈기넘치는 아다스왕자를 진정시킨채 오크의 잔당들을 소탕할것을 명령한다.

오크잔당들을 소탕하는데 성공한 아다스 왕자는 오크무리들이 사악한 데몬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의식을 하고 있었지 않냐며 강한 의문을 가지지만 우터는 젊은 왕자에게 데몬들은 2차전쟁때 모두
사라졌다며 안심시켯다.


죽음 숭배자들과 재앙의 시작

위대한 마법의 도시 달라란의 수도에서 아제로스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할수있는 아크메이지
안토니다스에게 테레나스왕에게 위험이 다가오고있다는 경고를한 예언자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예언자는 로데론 왕궁에서와 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안토니다스에게 달라란의 마법사들을 이글고
서쪽대륙 칼림도어로 갈것을 조언하나 달라란의 강력한 마법의 힘을 믿는 안토니다스는 예언자의
경고를 차갑게 무시해버린다.

예언자의 경고를 무시하기는 하였지만 그에게서 강대한 마력의 힘을 느낀 안토니다스는 가까운
장래에 달라란 및 로데론에 심상치않은 위험이 다가올것을 예상하고 자신이 가장아끼는 수제자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에게 노스 랜드에서 퍼지고있는 전염병에 대해 조사할것을 명령한다.
스승 안토니다스의 명령을 수행하러 떠난 제이나는 옛 연인이자 친한 친구였던 아다스 왕자와 재회
하게 되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전염병에 대해 같이 조사하러 떠나게된다.

로데론 북부지방을 순회하던 아다스 왕자와 제이나 일행은 작은 마을들이 전염병에 이미 오염되있
다는것을 알아채고 곡식을 수확해둔 창고들이 모조리 전염병의 매개체임을 파악한후 소각해버린다.

이때 아다스 왕자 일행 앞에 몸을 드러낸 늙은 마법사는 자신을 죽음 숭배자들을 이끄는 네크로맨서 켈투자드라고 밝히고 어둠의 왕을 섬기고 있다고 말한채 사라져버린다.

로데론 북부지방을 감도는 전염병의 주모자가 켈투자드라고 지목한 아다스 왕자는 도망친 켈투
자드를 쫓던중 사교의 무리들이 요새를 건설한채 전염병을 퍼트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있다는것을
보게된다.아다스 왕자는 뛰어난 소서리스 제이나의 도움으로 죽음 숭배자들의 요새를 격파하고
이들을 지휘하던 네크로맨서 켈투자드를 죽이는데 성공하였으나 그가 목숨이 끊어지기전 자신이
죽는다고 재앙은 끝나는게 아니며 이미 거대한 재앙을 로데론은 피해갈수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채 숨을 거두게된다.

켈투자드를 처치한 다음날 아다스 왕자와 제이나는 하트클랜의 마을에 도착하자 이미 엄청난
숫자의 언데드 무리들이 포위를 하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이나에게 우터 라이트브링어의 본대로
구원요청을 하러 보낸다.이미 마을사람들의 대부분이 언데드로 부터 보내진 곡물들을 섭취하여
전염되버렸고 좀비로 되살아나게 되었다.

아다스 왕자는 소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결사적 농성전에 들어가고 끝없이 밀려들어오는 언데드의
군사들을 다음날 아침까지 막아내었다.이윽고 동이 터오고 제이나의 구원요청을 받은 우터 라이트브링어의 대병력은 언데드의 무리들을 모조리 섬멸하고 힘든 전투끝에 승리하자 기뻐하는 아다스 왕자에게 우터는 아직 기뻐할 때가 아니며 언데드의 수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이에 혈기넘치는 아다스 왕자는 적의 우두머리를 처치할것을 제안하고 병력을 분산 시킨채 언데드 스콜지의 주병력을 쓰러뜨리기 위해 떠나게 된다.

바로 그날 스트라솔름으로 떠나던 아다스의 군대는 예언자를 만나게 되고 예언자는 젊은 혈기의
왕자에게 앞으로 가는길은 재앙만이 기다리고 있을거란 경고를하나 아다스 왕자는 예언자의 말에
코웃음 치며 자신의 힘으로 나라와 백성들을 지킬것이라고 말한다.길을 떠나려는 왕자에게 앞으로
닥칠 어려움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남긴채 예언자는 사라지고 다음날 스트라솔름에 도착한
아다스왕자와 제이나는 다시 우터 라이트 브링어를 만나게 되고 이미 도시의 모든사람들이 전염
병에 감염되었고 그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다고 말햇다.

참혹한 언데드의 만행에 분노한 아다스 왕자는 시민들을 구제할 방법이없으면 더큰 피해를 막기
위해 마을사람들이 좀비가 되기전에 모조리 몰살해버리자는 과격한 제안을 하게 되고 이에 놀란
우터 라이트브링어는 왕자의 경솔한 판단을 질책하지만 이미 분노의 광기에 빠진 아다스왕자는
우터 라이트브링어의 지휘권을 박탈 시키고 왕인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을 자는 모조리 떠나라고
말한다.

광기에 빠진 왕자를 염려하면서도 명령에 따라 떠나는 우터는 아다스왕자에게 너는 아직 왕이
아니며 경솔한 행동을 하지말것을 부탁한다.우터가 떠나고 아다스의 행동에 실망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도 아다스 곁을 떠나게 되자 분노와 쓸쓸함에 사로잡힌 왕자는 스트라솔름의 시민
들이 좀비가 되는것을 막기위해 모조리 척살하기위해 군대를 이끌고 진격한다.

언데드 스콜지를 이끄는 지도자 드래드로드 말가니스는 아다스 왕자를 만난것을 반가워하며 이미
스트라솔름의 시민들은 자신의 백성들이라 말하며 왕자의 분노를 더욱 가증시켰다.

한명이라도 더 언데드의 병력을 확보하려는 말가니스와 언데드의 씨를 말리기위한 아다스왕자의
대결이 시작되고 끝내 아다스 왕자는 스트라솔름의 시민들을 모조리 처리하였지만 말가니스를 죽이진 못하였다.

말가니스는 아다스왕자를 조롱하며 자신을 죽이고 싶으면 노스랜드로 따라오라고 말한채 도주하고 이미 분노의 광기에 사로잡혀버린 아다스 왕자는 지옥까지라도 쫓아가서 죽여버리겟다고 맹세한다.


마검 프로스트 모운

스트라솔름의 광기어린 정화가 끝나고 난뒤 우터 라이트브링어가 아다스 왕자의 행방을 찾았으나
이미 아다스 왕자는 노스랜드로 말가니스를 처단히기 위해떠났다고 소서리스 제이나에게 소식을
듣게된다. 참혹한 스트라솔름의 학살현장이 아다스왕자의 손에서 벌어졌다는것이 믿겨지지 않는
눈으로 바라보던 우터는 테레나스왕에게 보고를 해야겟다며 떠나게되고 처참한 스트라솔름의
거리에 황망히 서있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앞에 예언자가 나타났다.

예언자는 이미 왕자가 죽음으로의 길을 떠났다고 말하나 아다스 왕자는 자신의 신념을 따라
행동할뿐이라고 제이나가 말하지만,예언자는 제이나에게 쿨 티라스를 이끄는 댈린 프라우드무
어 제독과 함께 로데론의 백성들을 이끌고 서족의 대륙 칼림도어로 떠날것을 권유하고 제이나는
예언자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로한다.

한달간의 항해뒤 아다스 왕자가 이끄는 언데드 정벌대는 차가운 노스랜드의 해안가에 도착하고
그곳에 베이스 캠프를 치게된다.말가니스의 행방을 찾기위해 북쪽으로 끝없이 진군하던중 어렸을때의 은사인 드워프의 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동생 뮤라딘 브론즈비어드를 만나게되고
언데드의 공격에 위험에 빠진 드워프의 요새를 구원하게된다.

테레나스 왕은 왕자의 경솔함을 걱정하는 우터의 충언을 받아들여 노스랜드에 도착한 아다스 왕자를 로데론의로 돌아오라는 칙사를 보내게 된다.말가니스를 죽일수없음을 한탄한 아다스 왕자는 우터 라이트브링어를 원망하고 왕명을 따르지 않기위해 로데론에서 부터 타고온 배들을 모조리 불태워버리고 고용한 용병들에게 그죄의 누명을 쒸어버리고 고향에 돌아갈수없게된 병사들의 분노에찬 공격에 모조리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만다.

탐험가 뮤라딘은 아다스 왕자가 예전의 모습이 아닌 어딘가의 광기에 빠져있다는것을 깨닫고 왕자의 행동을 비난하나 말가니스가 자신의 백성들에게 가한 횡포를 설명하며 모든것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라는 왕자의 말에 뜻을 함께 하기로한다 .

말가니스를 쓰러뜨리기위해 회의하던 아다스 왕자와 뮤라딘 앞에 말가니스가 언데드 군대를 이끌고 아다스왕자에게 마지막이라는 경고를하고 큰 규모의 언데드 병력을 무찌르기위해 아다스왕자는 힘에 대한갈망을 한다.

고민하는 아다스 왕자에게 뮤라딘 브론즈 비어드는 노스랜드 어딘가에 강력한 힘을 가지고있는 룬블레이드 프로스트 모운이 숨겨져 있다고 설명하고 말가니스의 군대가 공격해 오기전에 프로스트 모운의 강력한 힘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험난한 여행끝에 프로스트 모운을 지키는 강력한 가디언들을 물리치고 아다스 왕자는 힘의 갈증을
풀어줄 프로스트 모운이 봉인된 크리스탈까지 가게된다,검을 지닌자는 모두 저주에 빠진다는 글귀를 읽은 뮤라딘은 프로스트 모운이 사악한 검이라며 아다스 왕자에게 검없이 싸울것을 조언하나,나라와 백성을 지키기위해 힘을 갈망하던 아다스 왕자는 나라를 지키기위해선 어떠한 행동이라도 하겟다며 프로스트 모운의 봉인을 풀게된다. 봉인이 깨져 나가며 강력한힘의 파장이 퍼져 뮤라딘 브론즈 비어드는 사망하게 되고 프로스트 모운의 강력한 힘을 가지게된 아다스 왕자는 뮤라딘이 언데드에게 전사했다고 병사들에게 알리며 말가니스의 군대를 공격해 들어갔다.

프로스트 모운의 강력한 힘으로 말가니스의 언데드 군대를 격파한 아다스 왕자는 사악한 드레드로드 말가니스와 대치하게 되고 말가니스는 아다스 왕자에게 너는 이미 거대한힘의 시험에 합격하였다면서 아다스 왕자와 힘을 합칠것을 제의하나 분노에찬 프로스트 모운에게 힘없이 소멸하게 된다.

최종목표였던 말가니스를 없에는데 성공하였지만 프로스트 모운의 사악한 영기가 아다스 왕자의
정신속으로 파고들어왓고 목표를 잃은채 아다스 왕자는 차가운 노스랜드를 방황하게 되었다.


아다스의 배신

로데론을 위협하는 죽음의 재앙을 뿌리던 사악한 무리들을 아다스 왕자가 섬멸햇다는 소식을 접한
로데론은 축제 분위기에 빠지고 영웅적인 업적을 이뤄낸 아다스 왕자를 맞이하기위해 장대한 기념
행사가 로데론의 왕궁에서 거행되었다.

소수의 측근만을 대동한채 환호하는 인파들을 맞으며 아다스 왕자는 꽃으로 깔린 로데론의 도로를
거닐며 깊은 상념에 빠져들었다 로데론의 시민들은 왕자의 영웅적인 모습에 환호하였고 로데론의
평화는 계속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아다스 왕자가 성문을 박차고 궁내로 들어서자 대견한
업적에 감탄한 테레나스 왕은 아들을 칭송하며 이제 왕위를 물려줘도 손색이 없겟구나 하며 아다스 왕자를 칭찬하였다.

아버지의 말을 들으면서 무릎꿇은 아다스 왕자는 프로스트 모운이 자신의 마음속으로 직접 메세지
를 보내는것을 들으며 큰 결심을 하게되고 프로스트 모운을 들은채 아버지에게로 다가섯다.
아들의 흉흉한 기세에 의아해 하던 테레나스 왕은 아들에게 무슨짓이냐며 반문하나 아다스 왕자는
차가운 미소를 머금으며 당신의 뜻에 따르겟다면서 아버지의 목에 차가운 프로스트 모운을 깊숙히
박아버렸다. 테레나스왕의 혈흔이 묻은 왕관이 힘없이 궁성의 바닥에 떨어지고 아다스 왕자를 환영하기 위해 종이 울릴때 아버지의 피가 묻은 프로스트 모운을 치켜들은 아다스 왕자는 이제 로데론의 왕은 바로 자신 아다스라고 말한다.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던 로데론이였지만 예언자의 경고대로 재앙의 그림자가 서서히 뒤덮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