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기어 연대표 & 스토리

Posted 2006. 6. 21. 12:56



--2010년
마법의 과학적활용원년- 초자연에너지의 무한활용법이 개발되었음(개발자 불명)
과학에의한 환경파괴가 중지됨
UN의 권한이 강화되어 일체의 병기류의생산및생산이 금지됨

--2014년
인류의 생태강화계획. 통칭 -기어 프로젝트-가 시작
그러나 이계획은 일반에 알려지진 않았다

--2016년
기어연구인체실험 제1호 [프레데릭]이 개조됨
그러나 그는 개조직후 탈주
동시에 [그남자]를 시작으로 연구원전원이 실종됨으로써 기어계획은 중단됨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된 [프레데릭]은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기어세포억제장치]를 개발

--2073년
[그남자]에 의해 인류에 복종하는 완전체기어[저스티스]의 [몸]이 완성
모선진국은 독자기술로 기어프로젝트를 재개
[프레데릭]은 [그남자]의 계획을 알고 기어와 대등히 싸울수있는 신기[아웃레이지]를 개발
(최초에는1개였으나자신도 제어하지 못해8개로 분할,
봉염검(솔),봉뢰검(카이),절선(안지),호상백,섬아,개독의 6개만이 현재 확인됨)

--2074년
모선진국은 기어에 의한 타국제압을 계획.
그러나 자아와 강대한 힘을 가진 [저스티스]의 탄생으로 인해 [그남자]의 계획대로
다른기어들은 [저스티스]의 지배하에 인류에게 반기를 들었다
동년, 기어의 공격으로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소멸
(이들 민족이 초자연에너지에 뭔가 특이한 반응을 보여 이를 두려워하여 절멸시키려함)
이에대해 인류는 성기사단을 결성-이후 백년간의 성전이 시작된다

--2099년
성전중 당시 6살이던 [클리프 앤더슨]은 기어의 습격을 받던중 [프레데릭]에게 구해진다
그때의 이미지는 [클리프]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2172년(프레데릭이 솔 배드가이로 개명)
[솔 배드가이]란 사나이가 그실력을 인정받아 성기사단장 [클리프]에게 스카웃되어 성기사단원이됨
그러나 솔은 단원생활이 성미에 맞지않아 기사단의 보검인 [봉염검]을 가지고 탈주함

--2175년
누군가(솔)가 [저스티스]를 봉인함으로써 성전은 종결
역할이 끝난 성기사단은 해체됨

--2180년
세계에 나타나기 시작한 불온한 요기가 [저스티스] 부활의 징조라고 본 UN은 제2차 성기사단을 결성
단원 선발을 위해 무투대회(길티기어1)를 개최



전체 이야기

21 세기의 지구. 세계는 고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나 눈 부셨던 과학이라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역으로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고, 살육을 위한 병기들이 출현케 하는 부정한 효과를 가져오고 있었으며, 발전 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있었다. 이에 세계는 이전의 과학을 넘어선 또다른 발전을 필요로 하고 있었고 마침내 인류는 마과학의 영역에 당도하였다.

2010년, 마과학(魔科學 = 魔法學) 이론이 정립되었다. 무한의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는 초자연적 제어법인 마법의 이론화에 성공한 인류는 마법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문명의 세계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구 패러다임이었던 과학은 이제 그 역작용의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세계연합(UN)에서 정하는 전 세계적인 금지사항이 되어버렸다. 인류의 테크놀로지 문명을 이끌었던 과학의 시대가 종말을 고한 것이었다. 인류는 부작용 없이 무한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미빛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인류 간의 분쟁은 멈추는 일 없이 계속되어, 국가 간의 마찰은 여전했고 마법 이론에 근거하는 살상 무기의 개발은 과학의 시대보다도 더욱 치열해지고만 있었다.

2014년, 기어(GEAR)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모 선진국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당대의 마과학 전문 학자들을 모아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본 프로젝트 본래의 목적은 마과학 이론의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해 인류를 완전한 생명체로 진화 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당시 이 프로젝트의 참가자 명단에는 젊은 과학자 프레데릭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었다. 기어 프로젝트는 끊임없는 연구 끝에 결국 기어의 양산에 성공하게 되지만,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결과물인 기어들은 동물이나 그 외의 생명들을 소재로 하여 마과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강인한 생명력과 뛰어난 공격력을 지닌 생물이었다.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그 남자'에 의해 프로젝트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은폐되었고 연구원들 역시 모두 그 행방이 묘연해진다. 그러나 프로젝트 중에 최초로 기어로 개조되었던 프레데릭은 시설에서 도주했다.

기어 프로젝트를 지원했던 모 선진국은 이 기어의 시장을 독점해 타국을 제압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본래 그 성질은 수동적이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지니고 있었던 기어들은 인류에 의해 병기로 분쟁에서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기어는 점차 인류에게 중요한 병기의 하나로 인식되어 가고 있었다.

2074년, 기어들의 일호(壹號) 저스티스가 인류에 대한 격렬한 증오와 함께 나타났다. 저스티스는 기어들의 사령탑으로 기어라는 종의 존재 의의에 대한 깨우침과 함께, 이용하기만 하였던 인간들에 대한 분노를 터뜨릴 것을 전 세계의 기어들에게 주장하였고 그를 따르게끔 하였다. 저스티스를 필두로 한 기어들은 전 세계의 인류를 상대로 선전포고 하였다. 기를 다루는데 뛰어난 능력을 보였던 일본 열도와 한반도는 기어들의 집단 공격으로 괴멸되어 소수 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에 세계연합은 인류의 단결을 요구하는 동시에 대 기어조직인 제 1차 성기사단(聖騎士團)을 결성, 기어와의 전면전에 들어갔다. 성전(聖戰)의 시작이었다.

2175년, 성기사단은 저스티스를 차원의 감옥에 봉인하였다. 성전이 시작된 지 백년이 지난 후였다. 수많은 인류와 기어가 성전의 화염 속에 죽어갔다. 일호를 잃은 기어들은 차례차례 성기사단에 의해 처리되었다. 세상은 다시 평화를 찾은 것만 같았다. 그러나 평온 속에서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악몽을 깨닫고 있는 자들은 있었다.

성전 종료 후 5년이 지나가고 있었다. 저스티스를 봉인해 놓은 차원의 감옥은 축적된 충격으로 인해 점차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한 국제 연합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제 2차 성기사단을 결성하기로 하고, 이에 성기사를 선정하기 위한 무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주어지는 것이 상품이었지만, 본 목적 때문에 대회는 죄인들 까지도 참여가 가능하였으며, 심지어 살인까지도 용인되는 지나치게 가혹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2180년, 유격대 임무 수행 중에 모 선진국의 계획에 의해 강제로 기어로 개조 되어버린 성기사 테스타먼트로 인해 저스티스를 봉인하고 있던 차원의 감옥은 파괴되었고, 저스티스는 무도대회장에 난입하였다. 그러나 최후로 저스티스는 그의 앞에 나타난 프로토 타입 기어, 솔 배드가이(프레데릭)에 의해 사망한다.

일호를 완전히 잃은 기어들은 성기사단에 의해 처리되었으며 세계는 다시 평화로움을 되찾은 듯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도 지나지 않아 A국에서 기어의 이질적인 생존정보가 발표되었다. 일호를 잃어 반 식물인간 상태로 정지해 있어야 할 수동적인 기어가 자신의 의지를 지닌 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사람들에게는 자아를 가진 기어의 소식은 저스티스를 연상케끔 하는 불길한 것이었다. 심지어 각 국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기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까지 돌아 전 세계적으로 다시 반기어 봉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연합은 A국의 보호 관찰 체제에 놓여있는 기어에 대해 현상금을 건다.





☞ 개별 이야기

* 기어 세포

기어 세포는 생명의 몸의 손실이 일어난 부분을 순식간에 보충하는 성질을 지닌 세포이다. 때문에 기어는 동물이나 그 이외의 어떤 생명을 이용해서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어의 생김새는 그 원류를 무엇으로 사용 하였는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즉 디지 같은 인간형 기어가 있는가 하면 동물형 기어도 있고 흉측한 외모의 괴물형 기어도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테스타먼트는 임무 수행 중에 큰 상처를 입었을 때 이 세포를 이식함으로써 기어가 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디지의 변화무쌍한 전투복 역시 이 기어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 아웃 레이지

인류가 기어에 대한 대책으로 개발하였던 병기. 볼 품 없는 외관과는 달리 그 위력이 너무나 강력하여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끔 8종류의 신기(神器)로 분해했다고 한다. 이 개발에 프레데릭 역시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이름은 봉염검, 봉뢰검, 절선, 섬아, 개독, 호상백으로 세계연합 측에서는 현재 6가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고 하나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

* 종전 관리국

성전의 흑막이라 불리우는 조직으로 국제연합의 상층부에 속해있는 정체 불명의 기관. 명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는 않으나 그 남자가 실제적으로 이끌고 있는 듯 하다. 전 캐릭터들의 위험도를 설정해두고 주시하고 있으며, 병기로 사용하기 위하여 로보카이를 만들기도 한다. 의도는 알 수 없으나 기(氣)를 사용하는 존재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 조직 (어새신 조직)

A국가 최대의 범죄 조직으로 원래 그 이름은 없으며 존재를 아는 이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으로 '조직'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원래 마지막 흡혈귀 중 하나인 슬레이어가 외부 사회에서 혈액의 입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창설한 집단이었지만, 그가 불로불사의 샤론을 만남으로써 그 의미를 상실하고 말았다. 창설 당시의 대외적 이념은 법으로 재판할 수 없는 자들을 법을 대신하여 해결하는 것이었지만, 슬레이어 자신이 조직 자체의 운영을 자율 방임함으로써 조직은 점차 그 이념이 무뎌지고 결국은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조직의 간부들이 모두 잠입, 암살 등의 암살자 기술들을 익히기 때문에 항간에서는 이들을 어새신 조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슬레이어 차후의 간부들은 그 매커니즘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주술이라는 것을 암살 기술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조직을 이끌고 있는 것은 베놈.

* 체프 국

비공정으로 유명한 국가로 원래는 왕정이었으나 폭정에 견디다 못한 가브리엘이 포템킨 등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왕정을 폐위하고 그 스스로가 대통령이 된 것이 현재의 체프 국이라고 한다. 가브리엘은 인류 중에 가장 강력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 몸집은 작은 편이나 포템킨 보다도 강하며 강력한 기술인 기간틱피스톤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 한다. 포템킨 승리 시 포템킨이 경례하는 콧수염 달린 아저씨가 바로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은 슬레이어와 하계(下界)에서의 라이벌이라고 한다.

* 성기사단

기어의 위협이 있을 경우에만 결성되는 대 기어 전문 군대로 기어를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자들의 집단이라고 한다. 성기사단의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이 성기사단은 통괄하는 성기사단장 아래로 자체적으로 다섯 부대로 나뉘는데 각각이 공격대, 방어대, 회복대, 유격대, 별동대 라고 한다. 하지만 집단 자체가 이런 특수하게 강한 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현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던 관계로 계급 제도에 의한 규율이나 승진 등의 개념이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정식 단원은 의외로 적은 수였다고 한다. 기어의 위협이 제거되었다 판단 되었기에 성전 종결 후 해체되었다.

* 젤리피쉬 쾌적단

비공정을 아지트로 하는 죠니가 선장으로 있는 의적단. 그 구성은 죠니를 제외하고는 전부 여성으로 심지어는 동물까지도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의적단의 11명의 여성들의 이름은 1월 부터 11월 까지의 달의 이름을 따고 있으며, 젝스에서 디지는 이 쾌적단에 들어온다. 참고로 디지의 이름은 12월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의적단 자체의 힘은 '조직'도 인정할 정도로 강하다고 한다.

* 그 남자

'그 남자'라 칭하여 지고 있는 이 인물은 길티기어 스토리 내에서 거의 모든 사건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노와 레이븐 이라는 두 수족과 함께 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측되고 있는 점만으로도 기어 프로젝트의 시발점이며, 세계연합에서 높은 직위를 지닌 자일 것으로 보이며, 모 선진국과 관계가 깊고, 일본 열도와 한반도 몰살 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며, 프레데릭의 기어 개조를 적극적으로 이끈 듯 하며, 테스타먼트가 기어로 개조되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바이켄이나 파우스트 등의 여러 다른 캐릭들과도 스토리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그젝스 스토리 모드에서는 솔의 모든 공격을 무위로 만들며, 이노를 단 한방에 기절시킬 정도로 강력한 힘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표면적으로 나타난 그의 목적은 '사람이 사람을 넘어서고, 기어가 기어를 넘어서는 것' 이었다. 결국 그는 의지를 가진 생명이 한계를 돌파하게끔 하기 위하여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이 목적을 위하여 솔과 디지의 존재가 불가결한 것이기에 그는 그토록 솔과 디지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소문에는 그 스스로를 기어로 개조했다는 말도 있다. 선악을 나누기 힘든 길티기어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존재이며, 언제 쯤에 이야기의 전면에 등장할 것인가 심히 궁금한 인물.

* 이노

그 남자의 수족으로 에로티시즘적 관능을 지닌 여성. 그 남자에 대한 광신자라 한다. 어린 시절 부터 그 남자의 옆에서 그 남자의 수족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시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마레네 라 불리는 기타와 함께 다닌다고 한다.

* 레이븐

소설에서 나오고 스토리 모드에서도 잠시 나오는 그 남자의 오른 팔. 긴 은발로 몸의 여기저기에서 가시나무가 돋아나고 있다고 한다. 공간을 다루는 법술에 뛰어나며 재생 능력도 지니고 있다. 몸이 언제나 반투명 상태로 한쪽에서 반대쪽이 비쳐 보인다고 한다. 엑셀의 동일체이며 미래의 엑셀이 무언가를 행하였기에 현세에서 사라질 수가 없다고 한다.

* 솔 배드가이 (프레데릭)

기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젊은 기어 학자 프레데릭이 기어로 개조되고 나서, 후에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면서 바꾼 이름이 솔 배드가이. '그 남자'에 대한 적의에 불타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통해 기어의 위험성을 너무나 잘 알게 되어 세계 각지의 기어들을 파괴하는 현상금 사냥꾼을 자처하게 된다. 또 이마에 쓰고 있는 헤드 기어는 자신의 기어의 능력의 발현을 막기 위한 도구로 그 스스로 만든 기어 세포 억제 장치라고 한다. 성전이 시작된 당시에 젊은 시절 기어에게 죽을 뻔한 클리프 언더슨을 구해주고, 후에 클리프의 초대 때문에 성기사단에 잠시 몸을 담기도 하지만, 성기사단의 꽉 막힌 정의나 카이 키스크와의 반목 등으로 인해 봉염검을 들고 성기사단을 나와 버린다. 성전 마지막에 저스티스 봉인을 가능하게끔 저스티스와 싸운 자로 보이며, 2180년 무도대회에서 저스티스를 죽인다. 이때 저스티스는 그가 기어 임을 알고 왜 기어의 일호인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가 묻는데, 이에 그는 헤드 기어를 벗어서 자신이 저스티스 이전의 최초의 기어인 프로토 타입 기어이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 때 저스티스는 그를 '배덕의 화염(背德の火焰)' 이라 부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대단히 재밌는 설이 있다. 바로 디지가 솔과 저스티스의 딸이라는 설이다. 증거로는 젝스 플러스의 스토리 모드에서 솔 엔딩이나 디지 엔딩, 이그젝스의 엔딩 등이 언급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디지는 인간과 기어 양쪽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는 말은 프레데릭과 저스티스 둘 중 하나가 인간이었을 때 둘의 사이에 관계를 맺어 프레데릭의 상대인 女性(저스티스)이 디지를 낳았고 그 아이를 버렸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프레데릭이 기어로 개조되고 나서 인가, 아니면 그 여성이 기어였는가.

먼저 프레데릭이 연구원이던 시절에 여성 기어와 관계를 맺고 그 기어가 임신한 것이 디지라고 추측해보자. 즉, 프레데릭이 어느 한 여성 기어와 관계를 맺었고, 그에 따라 그 기어는 디지를 낳았는데 이때 이 아기가 샘플로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한 '그 남자'와 트러블이 생겨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때문에 그 여성 기어 아니면 프레데릭은 연구소를 나와 '그 남자'의 눈에 띄지 않게 민가 근처에 아이를 버려 버렸고, 결국 그 때문에 프레데릭은 '그 남자'에 의해 기어로 개조 되었으며, 여성 기어 역시 죽임을 당하였거나 또는 개조 당하면서 프레데릭에게 이용당했다는 형태로 속아서 깊은 원한을 가진 채 후에 저스티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이러면 저스티스의 원류가 인간 형이었다는 사실과 저스티스가 인간에게 증오를 품은 이유도, 솔이 성전 당시에 저스티스를 죽이지 않은 이유도, 저스티스가 그를 배덕의 화염이라 부르는 이유도 의외로 쉽게 설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추측은 최대의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프레데릭이 프로토타입 기어라는 점과 성전 당시와 젝스 사이는 100년 이상의 시간차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즉 솔 이전에는 기어라는 존재가 없었으며, 위의 추측대로라면 디지의 나이는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프레데릭이 기어가 된 후에 인간 여자와 관계를 맺어서 낳은 것이 디지이다 라고 추측해보자. 사실 본인은 이 설을 1차 수정 까지만 해도 마음으로 부인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라. 그 썩어먹은 성격의 솔이 인간 여성과 관계를 맺는다? 절대 인정하고픈 마음 따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수정하면서 생각해보니 솔은 기어이면서 '프레데릭'인 시절도 있었다. 프로토타입 기어 프레데릭은 탈주 하기 이전 까지는 연구를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는 기어로 개조된 후의 연구원 시절 중에 어떤 인간 여성과 관계를 맺었고 그렇게 디지는 탄생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남자와 모종의 사건이 있은 후 솔은 도주했고 인간 여성은 기어로 개조되어 저스티스가 되었다 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야기가 위의 추측보다도 많은 부분에서 들어맞는다. 그러나 이 추측 역시 100년이라는 시간차는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가장 알맞은 추측은 그 성격 더러운 솔이 젝스 3년 전에 어느 인간 여성과 관계를 맺어 디지를 낳았다 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솔의 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신나게 헛 수고 하셨습니다! 라든지. 결국 진실은 이시와타리 씨만이 알 뿐.

* 클리프 언더슨

성전 당시의 성기사단 단장으로 성전 발발 한참 후에 제 1차 성기사단에 입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미(欧美) 쪽에서는 최초로 기를 사용한 사람인 것으로 보이며, 늙은 후에는 이 기를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젊은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단장이 된 것을 보면 그의 실력은 출중하기 이를 데 없었던 모양. 젊은 시절 솔 덕분에 목숨을 건져 솔을 일생에서 가장 존경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제 1차 성기사단 막바지 즈음에 솔을 성기사단에 초대하여 성기사로 활동하게끔 한 것 같다. 그의 검은 참룡도 라는 이름으로 용의 형태의 기어들과의 싸움을 많이 거쳤기에 붙은 이름이라는 말이 있다.

* 카이 키스크

천재적인 실력의 검사로 전 성기사단의 단장이었으나 성기사단이 해체된 현재에는 국제 경찰 기구의 장관(長官)으로 재직하고 있다. 자신의 실수로 부하를 죽게 한 과거가 있어 자신의 삶은 모든 타인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성전을 지나며 저스티스와의 대결에서 자신이 믿는 정의가 과연 옳은 것이가에 대해 심각하게 회의하게 되고 이런 그의 회의감은 결국 디지와의 대결에서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종교는 크리스트 교로 추정.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모든 이들의 웃는 얼굴이라고 한다. 단지 솔은 제외.

* 잼 크라우드베리

권법을 습득하고 있는 요리인으로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독설가이지만 비쥬얼계 남자에게는 약해 젝스에서 카이 키스크와 만난 뒤 그에게 빠져있다. 젝스에서는 카이, 솔, 죠니, 디지 네 사람의 뒤에 어부지리로 기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되어 상금을 손에 넣고 꿈에도 그리던 가게를 열었는데, 가게를 운영하면서 간간히 카이의 정보도 모으고 있는 모양이다. 참고로 머리를 묶고 있는 것은 우롱차 캔.

* 엑슬 로우

이도쇄겸을 조종하는 붉은 두건의 사나이. 법력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화염의 법력을 사용하는 대단한 사람. 시공간을 불안정하게 하는 '인과율 간섭체'의 영향으로 계속 여러 시대로 날아다니는 타임 슬립 체질이 되어버렸는데 이는 미래의 엑슬이 한 행위에 원인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 바운티 헌터 시절의 솔을 만나 퀸의 앨범을 준 것도 엑슬 자신이다. 원래의 세계에서는 슬럼가에서의 세력 싸움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승리했다는 과거도 있다. 원래의 세계에 연인 사이인 메구미(めぐみ)라는 여성이 있다.

* 죠니

젤리피쉬 쾌적단의 함장으로 어린 시절 가족을 모두 기어에게 잃어 그 고독감을 잘 알기에 모든 생명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 쓰고 있다. 항상 검은 코트를 입고 있으며 순식간에 발도하여 적을 베는 검술의 달인으로, 그 강력한 백병전 능력은 종전관리국도 인정하고 있는 수준. 죠니가 쓰는 기술은 발도술을 주로 하는 환영박문파연월검(幻影博文流燕月剣)이라 불리우는 류파로 이를 가르쳐준 스승인 운장 박문(雲張 博文)은 원 성기사단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그는 범죄자로 취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기사단원 측과 면식이 넓어, 소설에서는 성기사단의 베르나르도와 협의하여 쾌적단의 비공정으로 사람들을 구해내는 일화도 있다.

* 메이

비공정 메이쉽의 함장으로 죠니 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괴력 소녀. 메이는 일본인으로 이는 저스티스가 메이를 보고 제패니즈 라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죠니는 메이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러 숨기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 소환술이라는 꽤 고도의 법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기의 운용에 능력이 뛰어난 일본인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번 이그젝스에서는 五所川原 씨 라는 수많은 무용담을 지니고 있는 범고래 마저 동료로 맞이하게 되었다.

* 금주(禁呪)

그 능력은 높으나 시스템의 완성도가 불완전하여 사용이 금지된 법술들을 말한다. 제 1식, 제 2식 등의 명칭으로 불리우는 몇 가지 종류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금지 당시의 기록이 남아 있지를 않아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완성도가 불완전하다 불리우는 이유는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시술자가 오히려 잠식 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자토 - 1

전 어새신 조직 장. 원래는 하급의 어새신이었으나 금주 촉정영진(触精影陣)을 익히면서 그림자를 조종하는 힘을 가지게 되어 조직을 장악하게 된다. 그러나 촉정영진의 참모습은 에디라는 그림자 금수(禁獣)를 시술자에게 빙의시키는 주술이었으며, 때문에 그가 그림자를 조종하면 할 수록 자토는 금수인 에디에게 역으로 점차 그 몸이 침식 당해가고 있었다. 무도 대회 당시 밀리아와 함께 어떠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도중에 경찰 기구와 손을 잡은 밀리아의 배신으로 경찰 기구가 설치해 두었던 결계에 갇혀버리고 만다. 이를 계기로 에디의 침식이 더욱 가속화 되었고 테스타먼트가 결계를 파괴해 빠져나왔지만 몸은 이미 에디에게 거의 잠식당해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로 밀리아의 추적까지 받아 지나치게 쇠약해져 결국은 죽게 된다. 사실 성우 시오자와 가네토 씨가 사망하지만 않았으면 원래의 이야기 루트는 자토와 밀리아가 나중에 일이 마무리 되고 나서 화해하여 관계를 회복하는 쪽으로 가려고 했었다고 한다. 결국 성우 덕분에 같이 사라져 버린 나름대로 불행한 인물.

* 에디

금주 촉정영진에 의해 자토에게 빙의된 금수. 몸이 쇠약해져 결국은 죽게 된 자토의 시신을 조종할 수 있게 되어 살아있는 자는 낼 수 없는 더욱 강대한 힘을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에디의 목적은 '자신의 존재를 이 세상에 남기는 것'이라고 하며, 때문에 그는 끊임없이 자신이 존재해 나갈 수 있는 육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금주로 탄생되어 그림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자신에게 있어 이 세계에 의미를 두기 위해서는 존재하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 밀리아 레이지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조직에 의해 어새신이 된 여성. 그러나 처음 수행하게 된 임무에서 국제 경찰과 손을 잡고 자토를 배신한다. 그 때문에 국제 경찰 측으로 부터는 무죄 선고를 받았다. 길러 준 자토를 배신했다는 죄의식이 있어 자토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자토를 쫓아 무도 대회에 나왔었다. 몸에 걸치고 있는 금주는 앙그라(アングラ)로 머리카락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이 역시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점차 머리카락에 침식당하게 된다. 실제로 이그젝스에서는 이 금주에 침식 당하는 엔딩도 있었다. 강력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이 능력으로 지금까지 사람을 죽인 적은 없었다. 자신을 따라 다니는 스토커도 한 명 있지만 별 달리 신경은 쓰지 않는 모양. 들리는 말에는 패션잡지 길티매거진의 애독자라고도 하는데 사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 베놈

자토와 밀리아가 없는 현재 조직 내의 유일한 어새신. 조직에서 제거 당할 뻔 하던 자신을 구해준 자토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한다. 물질 생성과 공간 이동이라는 대단히 높은 수준의 법술을 사용한다.

* 칩 자나프

미국의 슬럼 출신으로 일본 문화를 동경하는 닌자. 16세 때 죽을 뻔한 것을 일본인 쯔요시(毅)가 구해줘 그에게 감복하여 제자가 되기를 자청한다. 사실 쯔요시는 국제 경찰이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잠입시킨 에이젼트로 자토의 체포 때에 많은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스승이 '조직'의 힘에 졌기 때문에 그 조직보다 더욱 큰 조직인 '국가'를 움직여 적을 이기기 위해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 평소에 바라는 바 중 하나는 자신과 같은 불행한 고아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는 것. 소설에서는 미소녀 대통령 에리카 바솔로뮤(エリカ バーソロミュー)와 만나 대통령이 무엇인가를 깨닫기도 한다.

* 미토 안지

소수 인종 만이 살아남아 있는 일본인 중 한명으로 보호 시설에서 자랐지만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탈주한다. 어떻게 입수 했는지는 모르나 신기 중 하나인 절선을 입수하여 그것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진다. 그 남자를 쫓고 있지만 목적은 복수가 아닌, 왜 일본을 멸망 시켰는가를 묻기 위한 것이라 한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많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 파우스트

길티기어의 의사 볼드헤드가 요상한 차림새로 자신을 감추고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바로 파우스트. 공간 이동이라는 최고 수준의 법술을 사용하는 자로 예전 외과의 시절에는 이 능력으로 불가능하리만치 어려운 수술들을 성공하였다고 한다. 수술 실패 후 광기로 물들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린 후에 자신이 지은 업을 풀고자 여러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다. 하는 대사나 행동들을 보면 다음 시리즈에서는 꽤나 중요한 역을 맡을 수 있을지도? 최초이자 최후로 실패했던 여자아이의 수술은 법술이 수술 중에 갑자기 끊어져 일어난 것이라는 말도 있으나 확인은 불가.

* 디지

금단의 숲에서 사는 외관이나 정신은 아가씨, 실제 나이는 어린애인 기어. 노 부부가 주워서 키우다가 마을 사람들과 마찰이 일어 결국 금단의 숲에 둘 수 밖에 없었다. 일반적인 기어는 일호를 잃음과 동시에 정지했어야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었다. 그녀의 평상 시의 의복은 기어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때에 따라서 알맞게 변화한다. 뒤의 날개는 각각 운디네와 네크로라 불리운다. 운디네는 방어를 주로, 네크로는 공격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데 둘의 사이는 견원지간이 따로 없을 정도. 이 둘은 디지의 정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솔과의 부녀 설이 있어 이상한 쪽으로 타오르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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